미국 디트로이트의 포드 자동차 공장을 시찰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야유를 보낸 직원이 81만 달러(약 12억원) 이상의 후원금을 받게 됐다.
14일(현지시간)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는 포드 디어본 트럭 공장 생산직 직원인 TJ 사불라를 위한 페이지가 2개 개설됐다. 한 페이지는 "애국자 TJ를 위한 모금 활동에 함께해 달라"며 "TJ를 응원하고 그가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또 다른 페이지는 "정직 처분을 받은 포드 노동자 TJ 사불라를 지지해 달라"며 그를 어린 두 자녀의 아버지이자 자랑스러운 전미자동차노조(UAW)의 노동자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모인 돈으로는 "TJ와 가족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는 데 필요한 생활비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금 페이지 2곳을 통해서 모인 모금액은 15일 현재 81만 달러 이상이다.
14일(현지시간)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는 포드 디어본 트럭 공장 생산직 직원인 TJ 사불라를 위한 페이지가 2개 개설됐다. 한 페이지는 "애국자 TJ를 위한 모금 활동에 함께해 달라"며 "TJ를 응원하고 그가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소아성애자 보호자"라고 야유한 포드 자동차 공장 직원 TJ 사불라. 고펀드미 사이트 캡처 |
또 다른 페이지는 "정직 처분을 받은 포드 노동자 TJ 사불라를 지지해 달라"며 그를 어린 두 자녀의 아버지이자 자랑스러운 전미자동차노조(UAW)의 노동자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모인 돈으로는 "TJ와 가족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는 데 필요한 생활비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금 페이지 2곳을 통해서 모인 모금액은 15일 현재 81만 달러 이상이다.
엑스(X·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미시간주 디어본에 위치한 포드의 F-150 픽업트럭 생산 공장을 방문했다. 당시 설비를 돌아보던 트럼프 대통령은 현장 노동자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소아성애자 보호자"라는 야유를 들었다.
영상을 보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소리가 난 방향을 돌아보며 삿대질을 하더니 주먹을 쥐었다가 가운뎃손가락을 펴서 욕설 제스처를 취했다. 또 입 모양으로 볼 때 두 차례 'fxxx you'(꺼져)라고 말하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다.
"회사에서는 정직 처분받아"
이후 사불라는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에게 소리친 사람은 나"라며 "이번 일로 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데이브 토바르 포드 대변인은 성명에서 "존중은 포드의 핵심 가치"라며 "우리는 회사 내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한 미치광이(사불라)가 격렬한 분노에 찬 채 욕설을 내뱉었다"면서 "대통령은 적절하고 명확한 대응을 했다"고 반박했다.
사불라의 야유는 미성년자 성착취범인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과 관련한 트럼프 행정부의 처리 방식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억만장자인 엡스타인은 2019년 미성년자 성매매·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됐으나, 재판 개시 전 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트럼프는 엡스타인과 한때 친구였다가 관계가 악화해 2004년쯤 결별했으며 어떠한 부적절한 행동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엡스타인 사건 수사 기록을 공개하는 데에는 반대해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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