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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법 통과'로 날개 단 핑거…"올해 매출 1500억 목표"[코스닥人]

이데일리 권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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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핑거 부회장 인터뷰
1세대 핀테크 기업서 출발해 스테이블코인·STO까지 확장세
STO법 국회 통과로 기회…"다양한 경험과 기술 보유" 자신
소액주주 이득 위한 주주환원 계획도 제시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올해를 과감한 혁신과 도전의 해로 삼을 생각입니다. 쉽지 않겠지만 올해 매출액 1500억원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박민수(사진) 핑거(163730) 부회장은 1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새해를 맞아 올해 포부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박 부회장은 “핑거는 이제 중견기업으로 향하고 있다. 그에 걸맞은 규모와 내부의 문화를 갖춰야 한다”면서 “첫 번째는 외형적 성장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핑거)

(사진=핑거)


2000년에 설립된 핑거는 금융 스마트 플랫폼·솔루션과 B2B(기업간거래) 핀테크 서비스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특히 핀테크 기술과 금융업무 노하우를 중심으로 제1·2금융권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기관들에게 스마트 금융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송금·결제 등 수수료 사업과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도 영위 중이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연기금과 공공기관(조폐공사 등), 지방자치단체들도 주요 고객사다.

대표적인 1세대 핀테크 기업이라 할 수 있는 핑거는 새로운 디지털 자산 시장이 형성되는 시기에 맞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STO(증권형 토큰)와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정부 규제가 구체화하기 시작하면서다. 공교롭게도 이날 토큰증권 법제화 관련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새로운 시장이 열린 만큼 실적도 확대될 수 있다는 구상이다. 핑거의 최근 수년 간 매출액은 700억~900억원대에 머물러 있었다.

박 부회장은 “핑거는 NFT(대체불가능토큰)에서 출발해 STO 관련 다양한 경험과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다양한 실물 자산을 연계하는 데 있어 기회가 많이 생겼다”며 “스테이블 코인 관련해서는 블록체인 등 초기부터 핀테크의 연장선으로 연구를 계속하고 있었고 전문 자회사까지 두고 있다. 굉장히 익숙하게 연구가 돼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기존의 금융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융기관 대상 STO 플랫폼, 커스터디(수탁) 시스템 구축에 참여할 기회가 생길 것이라 보고 있다. 아울러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한 결제·송금 등 새로운 금융 서비스에서도 기술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넓힐 수 있다고 전망한다. 앞서 2024년에는 광동제약과 손잡고 기초자산을 투자계약증권으로 발행하는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에는 스테이블 코인 결제 모델을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실제 테스트에도 나선다. 박 부회장은 “지난해까지 기술 검증을 했다. 외국에서 들어오는 VIP 고객들이 한국 내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숙박, 음식, 교통 등을 이용하고 여행사에 직접 결제하는 부분들도 가능하다. 인센티브처럼 리워드(보상)가 되는 구조까지 스테이블 코인 안에서 해결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관광객들이 직접 결제할 수 있도록 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여기에 SaaS(Service as a Software) 플랫폼 전문그룹으로도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핑거는 2024년부터 중소기업용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 ‘파로스’를 통해 회계처리 자동화·인사급여·금융관리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기능적으로 완결성을 갖춘 상태다. AI(인공지능) 등 최근 트렌드 관련 서비스까지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주주환원에 대한 계획도 공개했다. 박 부회장은 “감액 배당과 동시에 차등 배당까지 하고 있다. 소액주주들이 최대한 이득을 가져갈 수 있도록 법 안에서 최선의 방법들을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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