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환율, 유가 상승, 공급 과잉까지 겹치며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출혈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신생 소형 항공사 섬에어가 첫 항공기를 공개하며 국내선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는데요. 기존 항공사들이 수익성 문제로 외면해온 섬과 내륙을 잇겠다는 전략이 통할지 촉각이 모입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김포공항 격납고에 세워진 섬에어 1호기.
작은 몸집에, 날개 앞 커다란 프로펠러가 눈길을 끕니다.
섬에어가 도입한 기종(프랑스 ATR 72-600)은 72석 규모의 터보프롭 항공기.
작은 몸집에, 날개 앞 커다란 프로펠러가 눈길을 끕니다.
섬에어가 도입한 기종(프랑스 ATR 72-600)은 72석 규모의 터보프롭 항공기.
섬에어는 대형항공사(FSC)나 LCC와의 직접 경쟁 대신, 수익성 문제로 외면 받았던 내륙·도서 지역을 잇는 지역항공모빌리티(RAM)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섬에어가 도입한 터보프롭 항공기 입니다. 연료비가 적게 드는 기종으로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LCC업계가 가장 많이 도입한 보잉 737보다 경제성을 갖춘 기체를 도입해 승부를 본다는 전략.
[싱크] 최용덕 / 섬에어 대표
“우선은 이제 비행기 가격(리스 비용)이 훨씬 싸고요. 연료비에서 절감이 많이 되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다 검토를 해서 저희가 지방 내륙 노선을 띄울 때도 어느 정도 경쟁력은 확보할 수 있다…”
김포–제주 구간을 가정할 경우, 일반적으로 투입되는 기종 대비 좌석당 연료비가 40% 수준에 그친다는 설명입니다.
짧은 활주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한 이 기종은 2028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을 염두에 둔 선택이기도 합니다. 활주로 길이 1200m로, LCC에서 사용 중인 항공기는 물리적으로 취항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다만 시장 환경은 녹록지 않습니다. LCC들조차 환율과 유가, 과열 경쟁으로 적자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신생 항공사의 국내선 진입을 두고 우려의 시선이 나옵니다.
이에 섬에어는 항공 교통 접근성이 낮았던 섬과 지역을 잇는 지역 노선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김포–제주 같은 핵심 노선에는 취항하지 않고, 대신 김포 외 지역과 제주, 김포–사천, 김포–울산 등을 우선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울릉도, 흑산도, 백령도 외에도, 대마도 등 근거리 해외 노선까지가 장기 검토 대상입니다.
섬에어는 올해 2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하고, 2027년부터는 신조기 8대를 순차적으로 들여온다는 계획.
가격은 경쟁사 대비 저렴하게, KTX가 들어서는 노선은 그에 준하는 수준으로 책정한다는 복안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이한얼]
이혜란 기자 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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