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뉴스1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15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본회의에 상정된 2차 종합 특검법에 대해 “개딸(개혁의 딸)에게 아부하기 위해 우리 국가의 수사역량과 예산을 쓰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상정되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첫 주자로 나서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검이라는 것은 특별한 칼이다. 이 특별한 칼을 이미 죽은 정권의 부관참시만을 위해 쓸 수 없다”며 “특별한 칼은 살아있는 권력의 썩은 부위를 도려내는 데 우선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재탕 삼탕의 2차 종합특검이 아니라, 현재 살아있는 권력의 부패를 도려내는 통일교·뇌물 공천 특검”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자기 말로 통일교와 돈 공천 같은 문제들이 없어져야 한다면서 본인들의 잘못을 지적하는 특검은 어떻게든 피해 가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차 종합특검의 본질은 이재명과 민주당의 특권의식과 내로남불이다. 2차 특검에 150억원이 넘는 예산이 든다고 한다. 어마어마한 경찰, 검찰 등 수사기관도 동원될 것”이라며 “그렇다면 처음 했던 3개 특검의 어떤 부분이 미진한지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는 것이 첫째다. 국민과 국회를 설득해도 부족할 마당에 ‘우리는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특검할 수 있다’는 게 민주당이 보여주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토론을 보고 계시는 많은 국민 중에 3대 특검이 언제 끝났는지 모르는 분들이 수두룩하다. 여기에 왜 2차 특검까지 필요한지 의아하게 생각하실 것”이라며 “특검에서 수사 자원을 다 빼서 쓰면 결국 민생 사건, 일반 국민이 피해를 보는 사건에는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제대로 국민을 설득하지 않고 개딸들 때문에 특검을 하려 한다”며 “개딸들 때문에 소중한 국가 예산을 쓰고 일반 국민들의 보이스 피싱·마약범죄 등을 수사해야 하는 수사 인력들을 2차 종합특검에 파견하려 한다. 이게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의 태도인가”라고 비판했다.
김수정 기자(revis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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