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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시작을 알리는 국산 오픈월드 서브컬처 게임. 중국에서도 큰 것들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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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새해 시작과 함께 국산 대형 오픈월드 게임들이 동시에 출격을 앞두고 있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웹젠은 지난 지스타2024 행사에서 공개해 많은 관심을 모았던 ‘드래곤소드’를 오는 21일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며, 넷마블은 흥행작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오픈월드 게임으로 변신시킨 후속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오는 28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두 게임 모두 방대한 오픈월드와 아기자기한 카툰렌더링,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 등 국내 서브컬처 게임 시장을 폭격한 ‘원신’을 연상시키는 요소들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어, ‘원신’, ‘명조 워더링 웨이브’가 장악하고 있는 3D 오픈월드 서브컬처 게임 시장을 다시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드래곤소드(위),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아래)

드래곤소드(위),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아래)


그동안 한국 게임사들은 MMORPG 장르에 집중하다보니, 3D 오픈월드 서브컬처 게임 시장을 중국 게임들이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데, ‘원신’의 흥행에 자극을 받은 한국 게임사들이 준비한 신작들이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어떤 차별점을 준비했을지가 관심사다.

한국 게임들만 맞붙는 것이 아니라 중국에서도 거대한 것들이 몰려올 예정이다. 당장 1월만 하더라도 그리프라인에서 대표작 ‘명일방주’ IP를 활용해 만든 신작 ‘명일방주 엔드필드’의 출시일을 22일로 결정해, ‘드래곤소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정면 격돌을 예고했다.

지난 AGF2025에 참여해서 많은 관심을 모았던 ‘명일방주 엔드필드’는 디펜스RPG였던 ‘명일방주’와 달리 3D 오픈월드 액션RPG다. 요즘 중국산 서브컬처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모바일과 PC는 물론이고, PS5 플랫폼까지 지원해, 콘솔 시장까지 노리고 있다.

플레이어는 최대 4명으로 오퍼레이터로 팀을 구성해 속성, 스킬, 전술 시너지를 활용한 전략적인 실시간 전투를 즐길 수 있으며, 방대한 오픈월드를 탐험하는 재미는 기본이고, 거대한 공장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색다른 생산 시스템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명일방주 엔드필드

명일방주 엔드필드


지난해 서브컬처 게임은 아니었지만, 무협과 오픈월드의 만남이라는 색다른 주제로 관심을 모은 연운으로 글로벌 월간 이용자 1500만명을 달성하면서 저력을 보인 넷이즈는 서브컬처 신작 무한대를 올해 선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무한대는 노바 시티라는 가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카오스에 맞서는 기관 A.C.D(Anti-Chaos Directorate) 소속 엘리트 조사관이 되어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는 게임으로, 미리 공개된 영상에서 스파이더맨처럼 도심을 날아다니는 로프 액션으로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또한, 원스휴먼, 연운과 마찬가지로 확률형 아이템을 배제한 꾸미기 중심의 과금 정책을 선보인다고 발표해, 지나친 과금 유도에 지친 게임 이용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무한대

무한대


넷이즈는 무한대 외에도 ‘제5인격’으로 유명한 조커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해양 어드벤처 게임 ‘렘넌트의 바다’도 준비 중이다. 기억을 잃은 목각인형 선원이 된 주인공이, 수수께끼의 소녀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바다를 배경으로 박진감 넘치는 해상 전투, 그리고 함선 커스터마이징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렘넌트의 바다

렘넌트의 바다


엘리멘타는 신작 ‘실버 팰리스’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지난 13일부터 1차 테스트인 ‘동일률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실버 팰리스’는 빅토리아풍 대도시를 배경으로 탐정이 되어 늑대 인간 등 도시의 안전을 위협하는 다양한 사건들을 수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내에서 잘 알려진 개발사는 아니지만,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컨셉 덕분에 첫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서브컬처 팬들 사이에서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사건을 조사하고 해결하는 컨셉은 기존에도 많이 있었지만, 사건 파일을 재구성해서 단서를 찾고, 손의 굳은살, 근육, 자세 등을 관찰해서 일반인으로 변신하고 있는 늑대 인간을 찾아내는 등 좀 더 본격적인 탐정물인 만큼, 색다른 소재를 좋아하는 서브컬처 팬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버팰리스

실버팰리스


벽람항로로 유명한 만쥬게임즈는 넥슨과 손잡고 ‘아주르 프로밀리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사전예약을 진행 중인 ‘아주르 프로밀리아’는 아직 상세한 정보가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펫을 넘어 플레이어와 모든 것을 함께 하는 파트너 개념인 키보와 깊은 유대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차별화된 재미로 내세우고 있다. 요즘 중국 게임들은 자체 서비스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넥슨을 파트너로 선택한 ‘아주르 프로밀리아’가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가 관심사다.


아주르 프로밀리아

아주르 프로밀리아


지난해부터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공식 출시 소식이 없는 텐센트 산하 피즈글리 스튜디오의 ‘체이싱칼레이도라이더’와 그리고 퍼펙트월드 산하 호타 스튜디오가 개발한 ‘이환’도 올해에는 출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체이싱칼레이도라이더

체이싱칼레이도라이더


‘체이싱칼레이도라이더’는 바이크를 탄 미소녀들이 등장하는 어반 판타지 계열의 서브컬처 게임으로, 바이크가 이동수단으로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바이크를 타고 속도감 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환’은 시민의 차량을 강제로 징발해서 범인들을 추격하는 GTA 같은 요소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환

이환


‘블루아카이브’, ‘승리의 여신 니케’, ‘트릭컬 리바이브’ 등 국산 서브컬처 게임들도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긴 하지만, 3D 오픈월드 서브컬처 장르는 먼저 시작한 중국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는 ‘2026년 경제성장전략-한국 경제 대도약의 원년’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한국에서 150명으로 게임을 만들 때 중국에서는 1000~2000명을 쓴다. 콘텐츠의 완성도가 양에서 대적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하다.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 사람이 100명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겨우 상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막대한 인원과 자금을 바탕으로 엄청난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는 중국산 서브컬처 게임들과의 경쟁에서 한국산 서브컬처 게임들이 살아남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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