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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서해 구조물서 양식된 연어 실제 판매…韓中 갈등 '뇌관'

노컷뉴스 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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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중국내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서해 구조물서 양식된 연어 판매
실제 연어 양식하고 있어 중국 측 '양식용' 기존 주장 반복할 듯
한국 외교부 "구조물 관련 협의 통해서 사안의 진전 모색할 것"
중국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에서 판매되고 있는 연어 제품 광고. 타오바오 캡처

중국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에서 판매되고 있는 연어 제품 광고. 타오바오 캡처



중국이 서해 구조물에서 양식한 연어를 중국 현지에서 실제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해 구조물 관련 우려가 만만치 않은 가운데 중국은 '양식용'이라는 기존 주장을 계속 반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 등에서 '예! 연어 (Yesalmon)'라는 수산물 브랜드를 검색하면 '북위 35도 황해(서해) 심해 양식 시험 구역에서 자란 고품질의 연어'라는 설명과 함께 생연어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북위 35도는 중국이 건설한 서해 구조물 선란 1·2호가 위치한 해역이다. 또, 이 제품의 위탁업체로 적시돼 있는 '산동선란식품과학기술유한공사'는 선란 연어 사업을 주도한 완저펑이 간접 투자한 회사다.

이와 관련해 한국 외교부 측도 15일 정부는 여러 경로를 통해 서해 구조물에서 생산된 연어 판매 관련 동향을 인지해오고 있었다고 밝혔다.

중국은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에 심해 연어 양식 시설이라며 지난 2018년과 2024년에 각각 선란 1호와 선란 2호를 설치했다. 또, 2022년에는 관리시설 명목으로 석유 시추 설비 형태의 구조물도 세웠다.

중국이 무단으로 서해에 구조물을 설치한 것으로 두고 중국이 서해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영유권 주장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군사용으로 전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중 정상회담, 그리고 지난 5일 베이징을 방문해 열린 정상회담에서 서해 구조물 문제를 협상 테이블에 올렸다.

그 결과 중국 측은 관리시설 명목으로 설치한 구조물은 철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7일 "중국 측이 "관리하는 시설은 '철수하겠다'고 해서 옮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그치지 않고 "우리 입장에서는 '편리하게 중간 선을 긋자'는 얘기를 했다"며 "그 얘기를 실무적으로 하기로 했다. 그러면 깔끔하니까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국 측이 서해 구조물에서 실제로 연어를 양식해 판매까지 하고 있는 만큼 해당 구조물은 '양식용'이라는 기존 주장을 반복하며 우리 측의 시설 철거나 이동 주장을 거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 외교부는 "한중 양측은 경주에서의 정상 간 공감대를 토대로 서해 구조물 문제에 대해 실무협의를 이어왔으며, 앞으로도 건설적 협의를 통해 사안의 진전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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