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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되는 것 투성이" 쿠팡 보상쿠폰 논란 계속 [앵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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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 보상안으로 내놨던 구매이용권, 쿠폰의 지급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사용처와 액수에 따라 쿠폰은 이렇게 4가지로 나뉩니다.

쿠팡 전 상품 이용권 5천 원과 배달앱 '쿠팡이츠' 이용권 5천 원, 그리고 여행상품을 파는 '쿠팡트래블'과 명품 플랫폼 '알럭스'에서 각각 2만 원씩 쓸 수 있는 쿠폰인데요.

모두 합치면 5만 원 상당이긴 합니다만, 쿠팡에서 쓸 수 있는 돈은 5천 원에 불과해 사실상 '5천 원짜리 쿠폰'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었죠.

그래서 보상안이 발표된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쿠폰 활용도를 높이는 이른바 '꿀팁'이 공유되기도 했습니다.

2만 원짜리 트래블 쿠폰으로 치킨·피자 같은 기프티콘을 사면 된다거나, 알럭스에서 명품 대신 1~2만 원대 화장품을 사면 된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 '우회 사용법'은 통하지 않게 됐는데요.

쿠팡 트래블 쿠폰은 기프티콘 구매에 쓸 수 없고 국내 여행상품만 살 수 있게 제한됐습니다.

게다가 사용 기한은 단 3개월, 기간 안에 쓰지 않으면 모든 쿠폰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쿠폰 금액보다 싼 상품을 샀을 때 남은 차액 역시 별도로 쓸 수 없습니다.

결국, 쿠폰을 쓰기 위해 추가 소비를 피하기 어려운 구조인 건데요.

누리꾼 반응은 대체로 차갑습니다.


"주고도 욕먹는 기만이다", "기업이면 책임 있는 배상을 해야지"라는 등 쿠팡의 수습 태도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고, "탈팡한 지 2주 넘었는데, 사는 데 지장 없다"는 이탈 선언도 눈에 띕니다.

YTN 이정섭 (eureka05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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