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내 방위산업체 ‘빅4’가 잇달아 조직개편과 사업 재편에 나서며 방산 첨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래식 무기체계 중심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무인체계·우주·수소 등 미래 기술을 신성장 동력으로 끌어안는 동시에 민수 시장까지 포괄하는 구조 전환에 본격 착수했다는 평가다.
우선 한화는 방산 밸류체인을 사실상 ‘육·해·공 통합 솔루션’ 체계로 묶은 뒤, 최근 그룹 차원의 인적분할로 지배·사업 구조 재편을 마무리하는 모양새다. ㈜한화는 14일 이사회에서 인적분할을 결정하고 존속법인은 방산·조선해양·에너지·금융에 집중하는 한편, 신설법인(가칭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은 테크 및 라이프(유통·서비스) 부문을 총괄하는 구조로 개편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재편이 한화가 이미 구축해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으로 이어지는 지상·해양·공중 통합 방산 솔루션 구상에 힘을 싣는 조치로 해석한다. 그룹 핵심 사업군을 보다 선명하게 분리해 방산·중공업 중심 투자와 의사결정을 민첩화하려는 의도라는 평가다.
우선 한화는 방산 밸류체인을 사실상 ‘육·해·공 통합 솔루션’ 체계로 묶은 뒤, 최근 그룹 차원의 인적분할로 지배·사업 구조 재편을 마무리하는 모양새다. ㈜한화는 14일 이사회에서 인적분할을 결정하고 존속법인은 방산·조선해양·에너지·금융에 집중하는 한편, 신설법인(가칭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은 테크 및 라이프(유통·서비스) 부문을 총괄하는 구조로 개편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재편이 한화가 이미 구축해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으로 이어지는 지상·해양·공중 통합 방산 솔루션 구상에 힘을 싣는 조치로 해석한다. 그룹 핵심 사업군을 보다 선명하게 분리해 방산·중공업 중심 투자와 의사결정을 민첩화하려는 의도라는 평가다.
한화는 전통 방산 영역을 넘어 차세대 무인체계, 우주 발사체, 초소형 위성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왔다. 수출 시장에서 요구되는 솔루션 통합 역량을 전면에 내세우며 미래 전장형 사업구조로 전환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해 10월 2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개막식에서 참관인들이 첨단 무기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AI 파일럿과 위성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과제를 구체화하고 있다. AI파일럿은 유·무인기에서 조종사를 돕거나 대신해 비행체를 조종하는 AI를 의미한다. KAI는 차세대 공중전투체계와 AI 파일럿 기반 무인기 운용에 더해 위성 기술 고도화를 병행하며 군용·민간용 사업 기회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아예 사명 변경 카드를 꺼내들었다. 회사는 ‘LIG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방산업체로서의 정체성(DNA)을 더욱 강조하고, 글로벌·우주·미래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LIG넥스원이 사명을 바꾸는 것은 LG그룹에서 분리돼 LIG그룹에 편입 후 2007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한 이래 19년 만이다.
현대로템도 조직개편을 통해 무인·로봇 기반 미래전장 대응과 수소 사업 강화를 동시에 내걸었다. 현대로템은 미래 ‘피지컬 AI’ 시대 대응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디펜스솔루션(방산) 부문에서 유·무인 복합 지상무기체계와 항공우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계획이다.
특히 피지컬 AI를 ‘센서와 로봇 등 하드웨어를 통해 현실 공간을 인식·판단·행동까지 수행하는 AI’로 규정하면서, 다족 보행 로봇 연구개발 확대, AI 기반 자율주행 및 군집제어 능력 적용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방산이 단순 무기 납품 산업에서 플랫폼과 AI, 우주, 무인 등 기술 패키지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업체들이 조직개편과 지배구조 재편, 브랜드 재정립 등을 추진하는 것은 투자 우선순위와 의사결정 속도를 끌어올려 글로벌 수출전에서 생존하기 위한 체질 개선”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