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현 기자(=대구)(tkpressian@gmail.com)]
대구시민들이 교통과 주거 환경 등 도시 인프라에는 높은 만족도를 보인 반면, 지역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시민들은 지역의 미래를 위해 '대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으며 경제 회복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 대구시민 만족도 조사 ⓒ 대구시 |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시민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민들의 삶은 '인프라 만족'과 '경제적 불안'이라는 두 줄기 흐름으로 요약된다.
인프라는 '합격점', 경제는 '낙제점' 시민들은 도시의 외형적 성장과 편리함에는 아낌없는 점수를 줬다.
교통 여건(87.6%), 생활 환경(81.8%), 거주 여건(79.5%) 등 일상 인프라 전반에서 80% 안팎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역 경제로 시선을 돌리면 분위기는 180도 바뀐다. 경제 여건에 대한 불만족 응답은 62.9%로, 조사 항목 중 유일하게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시민 2명 중 1명 이상(54.9%)이 대구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대기업 유치'를 꼽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체감형 정책은 연착륙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대구시가 추진한 밀착형 민생 정책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특히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변경한 정책은 75.4%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이는 1년 전보다 만족도가 15.2%포인트나 급등한 수치로, '실질적인 쇼핑 편의'가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大프라이즈 핫딜 Festa' 등 소비 진작 행사와 신천 수변공원화 사업 역시 70% 내외의 만족도를 보이며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향후 재정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사업 축소보다는 적극적인 재원 확보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컸다.
응답자의 44.2%가 '중앙정부의 재정지원 확보'를 1순위로 꼽았으며, 민자 유치 확대(23.1%)가 뒤를 이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자체가 더 공격적으로 국비 확보에 나서달라는 주문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시민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아쉬움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대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민생 안정 정책을 시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용현 기자(=대구)(tkpressi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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