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에 2025년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왕즈이(중국·세계 2위)가 다시 대권 도전을 위해 순항했다.
왕즈이는 15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 있는 인디라 간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인도 오픈(슈퍼 750) 여자 단식 16강에서 응우옌 뚜이린(베트남·세계 23위)에 2-0(21-12 21-17)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세계 2위로 안세영과 반대편 대진에서 대회를 출발한 왕즈이는 전날 탄비 샤르마(인도·41위)에게 2-1로 힘겨운 승리를 챙겼으나 16강은 오히려 손쉽게 이기고 8강에 올랐다.
왕즈이는 1게임부터 무난하게 챙겼다. 2게임에서는 뚜이린이 추격을 시도했지만, 왕즈이가 이를 뿌리치면서 긴 시간 걸리지 않았다.
8강에 진출한 왕즈이는 16강에서 일본에 떠오르는 신성 미야자키 도모카(세계 8위)를 2-1(21-19 8-21 21-16)로 제압한 니다이라 나쓰키(일본·세계 28위)와 격돌한다.
앞서 6일부터 11일까지 열린 말레이시아 오픈(슈퍼10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에게 대역전을 허용하며 완패한 왕즈이는 이번 대회에 다시 결승에서 안세영과 격돌을 노리고 있다.
왕즈이는 계속해서 안세영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안세영과 21번 만나 4승 17패로 절대적으로 열세에 있다.
더욱이 왕즈이는 2024시즌 월드투어 파이널 준결승에서 안세영을 이긴 뒤, 1년간 안세영을 이기지 못했다. 안세영을 상대로 그는 무려 9연패를 당했다.
특히 9경기 모두 결승전이었고 이 중 8경기는 개인전 여자단식 결승이었다. 왕즈이는 전패로 은쟁반만 쌓으면서 안세영의 벽을 실감했다.
지난 11일 새해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에서도 왕즈이는 안세영에게 두 번이나 역전을 당하면서 무너졌다.
왕즈이는 1게임에서 6-1로 앞서며 흐름을 탔지만, 11-10으로 앞서 있는 와중에 7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결국 15-21로 패했다.
2게임에선 8점 차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왕즈이는 17-9로 리드하고 있음에도, 안세영에게 흐름을 내주면서 결국 20-20이 동점이 됐다. 이후 듀스에서 패하면서 대회 준우승에 머물렀다.
충격의 역전패로 준우승한 뒤, 왕즈이는 경기 후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의 전반적인 경기력은 비교적 안정적이었고, 2세트에서 승리할 기회가 많았다"라면서 "그러나 세부적인 부분 처리가 상대 선수에 비해 부족했고, 더 분석하고 조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상대에게 끌려갈 때 전술적으로 더 잘 대응해야 했다"라며 "다음에는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