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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조 규모 '2026 국민성장펀드' 운용사 공모 시작…간접투자로 7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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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영 기자]

금융위원회는 국민성장펀드의 간접투자방식 자금모집을 위한 첫 단계로 재정모펀드 운용사 공모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공모는 한국산업은행을 통해 다음 달 5일까지 진행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 10일 '생산적 금융 대전환'의 일환으로 첨단전략산업에 향후 5년간 150조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국민성장펀드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두 달여 뒤인 지난달 16일에는 총 150조원 중 올해는 3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산업생태계 전반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같은 달 19일 열린 금융위 업무보고에서 국민성장펀드가 직접투자·인프라투융자·초저리대출 대상사업으로 우선 검토하고 있는 7건의 1차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했다.

7건의 개별 투자건은 K-엔비디아 육성 국가 AI컴퓨팅센터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전고체배터리 소재공장 전력반도체 생산공장 첨단 AI반도체 파운드리 반도체클러스터 에너지인프라 등으로, 이에 대한 투자심의위원회 및 기금운용심의회 심의를 거쳐 본격적으로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고는 1차 메가프로젝트와는 별도로 간접투자를 위한 것이다.


간접투자는 재정·첨단전략산업기금·민간자금이 공동으로 대규모 펀드를 조성해 정책목적에 맞는 지분투자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올해에는 총 30조원의 국민성장펀드 조성 목표액 중 7조원을 간접투자방식으로 모집한다.

재정 4500억원과 첨단기금 1조5000억원을 마중물로 민간자금 5조5000억원 이상을 모집할 계획이다.


재정 4500억원 중 3300억원은 기관투자자자금을 모집·운용하는 '일반정책성펀드'에 투입하고, 나머지 1200억원은 일반국민이 투자하는 '국민참여형펀드'에 투입한다.

재정자금이 우선적으로 투입되는 펀드(재정모펀드)는 산업전반지원(1600억원) 스케일업·개별산업·지방지원(900억원) 초장기기술투자(800억원) 국민참여형(1200억원)으로 구분된다.


금융위는 총 4곳의 재정모펀드 운용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될 재정모펀드 운용사는 재정출자금 관리업무 외에, 산업은행과 협력해 자펀드 운용사를 선정하는 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이후 선정된 일반 정책성펀드의 자펀드 운용사는 민간 기관투자자 자금을 모집하고, 모아진 자금을 운용할 투자처를 찾는 역할을 맡는다.

본격적인 투자는 민간 기관투자자 자금 모집이 완료되는 연말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반해 직접투자, 인프라투융자, 초저리대출은 이달부터 집행된다.


국민성장펀드는 이전 정책성펀드(뉴딜펀드, 혁신성장펀드 등)의 성과는 계승하고, 전략적 투자결정 등은 보완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는 10년 이상 장기투자가 가능한 '초장기기술투자펀드'를 8800억원 이상(재정포함) 조성하고, 대형 투자가 가능하도록 '프로젝트펀드'를 도입한다.

5000억 규모의 '스케일업 전용펀드'도 조성해 개별 건의 투자금액도 대형화해 나간다.

지역균형성장이라는 국민성장펀드의 주요 목표에 부합하도록 2000억 규모의 '지방전용펀드'(재정포함 2,000억원)도 도입한다.

산은은 오는 3월까지 일반 정책성펀드의 재정모펀드 운용사 선정을 완료하고, 6월 중 자펀드운용사 선정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자펀드 운용사에 의한 기관투자자 자금모집절차가 진행되며, 이르면 연말부터는 산업현장에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첨단산업 투자에 국민이 직접 참여해 성과를 함께 누리는 '국민참여형펀드'도 도입한다.

목표금액은 6000억원으로, 후순위 재정을 포함하면 총 7200억원이다.

또 국민참여형펀드에는 재정의 후순위 보강과 세제혜택도 부여한다. 이를 통해 국민자금의 손실위험은 경감하고, 수익성은 향상시킨다. 상세방안은 1분기 중 별도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참여형펀드는 재정모펀드 운용사 선정 및 판매채널 협의를 거쳐 오는 6~7월 중 출시될 계획이다. 산업 현장에 자금 투입은 하반기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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