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 평가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1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서울=뉴스1) 나연준 김민수 기자 =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등 3개 컨소시엄이 국가대표 인공지능(AI) 개발 사업 2차 단계 평가에 진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벤치마크, 전문가 및 사용자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독자성에서 부적합 평가로 탈락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15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1차 단계 평가는 벤치마크, 전문가, 사용자 평가를 진행해 △AI 모델 성능과 실제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 모델 크기 등 비용 효율성, 국내외 AI 생태계 파급효과 등을 포함한 △사용성·파급효과 등을 종합 평가했다.
LG AI연구원은 벤치마크 평가 점수 33.6점(40점 만점), 전문가 평가 31.6점(35점 만점), 사용자 평가 25점(25점 만점) 등 총 90.2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벤치마크, 전문가, 사용자 평가에서 기준을 만족한 곳은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업스테이지 4개 팀이다. NC AI는 기준을 만족하지 못해 탈락팀으로 결정됐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의 경우 점수는 합격선을 넘었으나 독자성 기준 부적합을 이유로 탈락이 결정됐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오픈 모델을 활용해도 깨끗이 비우고 스스로 확보한 데이터를 갖고 가중치를 채워가고 그런 경험들이 입증, 검증됐어야 되는데 가중치를 그대로 썼다"며 "처음부터 스스로 직접 설계하고 학습한 것을 충족하지 못한 점에서 일부 기준에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네이버클라우드를 탈락자로 선정하며 프롬스크래치 관련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하면서 추가 논란 차단에도 나섰다.
과기정통부는 기술적 측면에서 △독창적 AI 모델 아키텍처 설계 △대량의 데이터를 스스로 확보·가공 △독자적 학습 알고리즘 기법 적용 등 전과정을 학습을 수행한 'AI모델의 독자적 구현'을 지향한다고 명시했다.
나아가 글로벌 AI생태계에서 오픈소스를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이지만 가중치를 초기화 후 학습하면서, AI모델을 개발 해나가는 것이 국내외 AI업계·학계 전반에 통용되는 독자 AI모델의 기본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류 차관은 "오픈소스를 가져다 쓰더라도 학습이 이미 된 가중치가 만들어진 것을 그대로 갖다 쓰는 것은 남의 경험을 무임승차 하는 것"이라며 "학습 경험 자체를 새롭게 해봐야 앞으로 우리가 오픈소스를 하더라도 더 경쟁력 있는 AI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1차 단계평가에서 2개 팀이 탈락하면서 정부는 조속한 시간 안에 1개의 정예팀을 추가로 선정해 2차 단계 평가에 돌입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NC AI 컨소시엄을 비롯해 모든 기업에 기회가 열려있다.
류 차관은 "(1차 단계 평가 관련) 10일간의 이의제기 기간이 소요되면 공모가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의제기를 안 하면 행정적으로 그 시간까지 세이브 해 바로 공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등 3개 컨소시엄은 곧바로 2차 단계 평가 준비에 시작할 수 있도록 한다. 추가로 선발되는 1개 정예팀도 앞선 3개 기업에 제공하는 GPU, 데이터 등은 동일하게 설계한 계획이다.
류 차관은 "새롭게 추가되는 기업이 늦게 출발한다고 해서 기간이 짧아지거나 전체 동일한 조건에서 차등이 있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평가가 6월 말에 안 될 수도 있지만 한 달 정도 갭은 유연하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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