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 뉴욕시 매디슨가 575번지 JP모간 파이낸셜센터. 2025.11.11. /사진=성시호 shsung@ |
한국은행의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가 시장 예상보다 더 매파적(긴축선호) 양상을 보인 가운데 향후 경제지표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금리 경로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박석길 JP모간 연구원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며 "공식 통화 의견문, 3개월 포워드 가이던스, 총재 기자회견 모두 시장 예상보다 더 매파적이었다"고 했다.
원화 약세를 한국은행이 매파적 태도를 보인 주된 이유로 꼽았다.
박 연구원은 "직전 회의에서는 금리인하를 주장한 소수의견이 한명 있었지만 이번에는 전원일치로 동결 결정을 내렸다"며 "3개월 내 금리인하 가능성에 긍정적 의사를 표한 의원수가 세명에서 한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3개월 포워드 가이던스 문구가 기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다에서 성장 회복을 지원한다로 바뀌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한국은행 입장이 완화 편향에서 벗어나 성장, 물가 전망에 따라 인하와 인상을 모두 열어두는 입장으로 바뀌었음을 선언한 것으로 해석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JP모간은 올해와 내년 기준금리 2.5% 동결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며 "다만 동결전망은 금리가 위아래로 전혀 움직일 수 없다는 뜻이 아니다. 한국은행이 완화 논리와 긴축 논리가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는만큼 한 방향으로 단정적 가이던스를 제시하기 어렵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주 발표될 지난해 4분기 GDP(국내총생산)는 한국은행 전망을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음 정책 변화가 금리인상으로 나타나려면 거시 데이터가 상당히 큰 폭으로 변화해야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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