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 관계자들이 군내 한 도로에서 노후 상수도관 세척작업을 하고 있다. /거창군 |
아시아투데이 오성환 기자 = 경남 거창군이 전국 최고 수준의 수도 행정 역량을 입증하며 '물 복지' 선도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단순한 급수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관리와 선제적 시설 투자를 통해 군민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겠다는 의지다.
15일 거창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환경부가 주관한 '2025년도 일반수도업자 운영·관리 실태 점검 평가'에서 전국 3위(급수인구 5만명 미만 그룹)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또한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사후관리 평가'와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도 각각 우수한 성적과 전국 5위를 기록하며 상·하수도 전 분야에서 독보적인 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군은 지난해부터 11개 주요 사업에 총 10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상·하수도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해 왔다. 특히 가조면 양기마을의 지방상수도 전환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농촌 지역 주민들의 해묵은 식수난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거창군의 수도 행정은 '첨단화'가 핵심이다. 22억 9000만원을 투입해 구축한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은 취수원부터 가정 내 수도꼭지까지 물 공급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수질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단수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경제적 성과도 눈부시다. 최근 선정된 '위천지구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총사업비 207억원)'은 군 관계자들이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시급성을 설득해 얻어낸 결실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유수율이 약 7% 향상되어 연간 38만 톤의 누수를 막고, 약 16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시설 개선뿐 아니라 인적자원의 전문성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거창·가조·위천정수장의 노후 설비를 선제적으로 보강하는 하드웨어 강화와 함께, 내부 실무자가 '정수시설운영관리사 2급' 자격을 취득하는 등 소프트웨어적 전문성도 높였다. 이는 군민들이 마시는 물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거창군의 철학이 담긴 대목이다.
하수도 분야 역시 남상 청림, 북상 병곡 등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하며 청정 거창의 생태계를 수호하고 있다. 읍 시가지의 노후 하수관로 정비와 정밀 기술 진단을 통해 주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거창군은 올해도 스마트 고도화 전략을 이어가며 단순 시설 보수를 넘어선 '데이터 기반 유지관리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구인모 군수는 "깨끗한 물 공급은 군민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행정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투자와 전문성 강화를 통해 군민 모두가 신뢰하는 수도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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