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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작물 형질조사' AI 개발…'품종 개발 시간 단축'

뉴스1 김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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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전경(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농촌진흥청 전경(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촌진흥청은 기후변화 대응 우수 품종을 신속하게 개발하기 위해 작물 '형질조사' 자동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형질조사는 우수 품종 개발을 위해 육종 단계에서 작물의 특성을 조사하는 것으로 신품종 등록 시 필요한 정보다.

기존에는 연구자가 재배지나 실험실에서 작물 크기, 모양, 색, 수량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측정하는 방식으로 형질조사를 진행했다. 이렇다 보니,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하고 조사자의 경험이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정확하고 일관된 결과 도출에 한계가 있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재배 환경이 빠르게 변하면서 품종 개발의 중요도가 올라감에 따라 더 많은 작물과 개체를 반복 조사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지난 3년 동안 개발한 표현체 기술과 인공지능 학습 기술을 활용해 빅데이터 340만 건 이상을 확보한 후 버섯 수량, 콩잎 형태 구분, 콩 생육 예측, 딸기 형태 구분, 사과 품질, 옥수수 착수고 등 6개 형질조사 자동화 기술을 완성했다.

이 기술들을 적용하면 일반 카메라와 특수 카메라로 촬영한 데이터를 활용해 작물 크기와 형태, 병 발생 여부, 생육 상태 등을 수치화해 분석할 수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정확도는 90% 이상으로 보통 하루에서 최대 일주일 이상 걸리던 형질조사 시간이 평균 30분 이내로 단축된다.

농촌진흥청은 6개 기술에 대해 관련 특허 4건 출원, 논문 1편 발표, 저작권 1건을 등록했다. 이렇게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연구자 역량 강화 기술 전수회를 열고, 관련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하는 등 기술을 확산할 계획이다.

권수진 농촌진흥청 디지털육종지원과장은 "이러한 기술은 데이터와 지식에 기반한 농업연구 수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표현체와 인공지능을 결합해 디지털육종 기반을 강화하고, 현장 수요 기술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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