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강북횡단 지하고속도로 건설을 추진 중인 서대문구 유진상가를 찾았다. 전날 서울 시내버스 파업으로 예정된 공식 일정을 취소했던 그는사태 마무리 이후 첫 현장으로 이곳을 택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홍은사거리 유진상가 인근 내부순환로 고가차도 현장을 방문해 사업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12월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 20.5㎞ 구간을 지하화하는 ‘강북횡단 지하도시 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성산IC~신내IC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 약 22㎞ 고가를 철거하고, 왕복 6차로 지하도로를 신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홍은사거리 유진상가 인근 내부순환로 고가차도 현장을 방문해 사업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12월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 20.5㎞ 구간을 지하화하는 ‘강북횡단 지하도시 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성산IC~신내IC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 약 22㎞ 고가를 철거하고, 왕복 6차로 지하도로를 신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사업은 오는 2030년 착공해 203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공사를 마치면 기존 고가도로는 없어지고, 지상 도로와 보행·녹지 공간이 형성된다. 이를 통해 단절된 강북 도시를 잇는다는 계획이다.
강북횡단 지하도시 고속도로 계획 실행 이후 조감도. /서울시 제공 |
오 시장은 이번 사업이 강북 대전환을 이끌 시발점으로 보고 있다. 그는 지난해 관련 사업 발표 브리핑에서 “50년간 업무·산업·교통 인프라가 강남에 집중되면서 강북은 잠재력에 비해 기회를 충분히 얻지 못했다”며 “강남과 견줄 수 있는 빠르고 효율적인 교통망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게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다. 이들 도로는 강북 교통 수요를 감당해 왔지만, 성산~하월곡 구간 하루 약 13만대, 하월곡~신내 구간 약 9만대의 차량이 이용하면서 출퇴근 시간대 정체가 반복되고 있다. 혼잡시간의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34.5㎞에 그친다. 사실상 간선도로로서 기능을 상실한 것이다.
오 시장은 이런 상황의 해법을 지하화로 보고 있다. 총사업비는 약 3조4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연간 약 3000억원을 10년간 투입해 예산 규모 내에서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일부 구간에 대한 민간 투자 계획도 열려 있다.
오 시장은 “유진상가를 관통하는 내부순환로로 인해 상습적인 교통정체는 물론, 지역간 단절로 입지의 가치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내부순환로를 철거하고 홍제천이 되살아나면 홍제천 일대는 교통·경제·주거가 균형을 이루는 명실공히 ‘직·주·락(職住樂·일과 주거, 오락)’ 공간으로 탈바꿈해 서북부 지역의 새로운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강북횡단 지하고속도로 건설은 오 시장의 역점 사업 중 하나다. 그는 서울 시내버스 파업 사태 마무리 이후 첫 현장으로 이곳을 찾았다. 앞서 지난 13일부터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 최종 결렬 이후 파업에 나섰던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14일 오후 11시 50분쯤 사측과 임단협 조정안에 최종 합의했다. 이로써 이틀간 진행된 총파업은 철회됐고, 이날 오전 4시 첫차부터 시내버스는 정상 운행했다.
오 시장은 버스 파업으로 인해 전날 예정된 일정을 긴급 취소하기도 했다. 출근길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그는 14일 이른 아침 서대문구 DMC래미안e편한세상 인근 정류소에서 셔틀버스 운행 현황을 확인했다. 이어 교통정보센터 토피스와 120다산콜센터를 찾아 실시간 교통상황을 점검하고, 시민 안내 체계를 살펴봤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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