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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15일 이란 사태 긴급회의…미국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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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군사 옵션 관련 “상황 지켜보겠다”

2024년 4월 18일 유엔 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회원국들 대표들이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AP뉴시스

2024년 4월 18일 유엔 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회원국들 대표들이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AP뉴시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5일 이란 사태를 놓고 긴급회의를 소집한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소말리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15일 오후 이란 사태에 대한 브리핑을 위해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소말리아 유엔 대표부가 작성한 일정표에 이번 브리핑이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명시됐다.

현재 인터넷과 통신이 끊긴 이란에선 시위에 참여했다가 사망한 시민 숫자가 2500명에서 2만 명까지 추산되고 있다. 상황이 악화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반정부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하는 이란 정부에 군사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놨다. 미군이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 병력을 일부 줄였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란 공격을 준비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신중한 자세를 보인다. 그는 “상대측의 매우 중요한 소식통으로부터 그들이 살인을 중단했고 교수형 집행도 없을 거라는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의 군사 옵션이 사라진 것인지 묻는 취재진에는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이란 정부 역시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앞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교수형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오늘도 내일도 교수형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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