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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 리헤이, 자식은 강아지뿐이라…"엄마 역 가장 어려워"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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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다연 기자]
사진=오차드뮤지컬컴퍼니

사진=오차드뮤지컬컴퍼니


2021년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해 유명세를 탄 댄서 리헤이가 뮤지컬 데뷔로 첫 발을 내디뎠다. 데뷔 작품부터 1인 다역을 맡게 된 그는 "엄마 역할이 가장 어려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달 16일부터 뮤지컬 '시지프스'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리헤이는 최근 서울 종로구 오차드연습실에서 인터뷰에 나섰다. '시지프스'는 알베르 카뮈의 소설 '이방인'을 그리스 신화 속 '시지프'와 엮어 뮤지컬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희망이라고는 남아 있지 않은 무너진 세상 속 버려진 배우 4인의 이야기를 다룬다.

리헤이는 데뷔작에서부터 1인 다역을 맡았다. '시를 노래하는 자'라는 부제를 가진 포엣 역과 극중극으로 진행되는 '이방인' 속 캐릭터를 1인 다역으로 연기한다. 남성 캐릭터인 레몽과 '이방인' 주인공 뫼르소의 어머니·여자친구 마리 역이다.

리헤이는 다양한 역할들 중 가장 어려웠던 배역으로 뫼르소 어머니를 꼽았다. 그는 "제가 엄마가 된 적이 없다. 지금 강아지 엄마밖에 안 되는 상황"이라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리헤이는 "'내가 엄마가 되면 어떨까'를 거듭 생각하면서 역할에 최대한 가까워지려고 노력했다. 강아지가 저를 보지 않아도 붙잡고 '오늘 한낮은 정말 뜨거울 거야' 등의 대사를 하는 상황을 정말 많이 만들었다"고 전했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은 리헤이를 살뜰히 챙겼다. 모두 조언하는 스타일이 다르다고 말한 리헤이는 "임강성 배우는 지나가던 중 달콤한 말을 두고 가는 편이다. 정답이 아닌 팁이기에 선택은 나의 몫이다"라고 했다. 조환지 배우는 리헤이에게 "누나는 몸을 잘 쓰는 배우다"라는 말을 많이 해줬다고.


강하경 배우는 엄마 역할이 어려웠던 리헤이에게 "누나, 아들이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대화를 한다고 생각해 봐"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리헤이와 같은 포엣 역의 배우들은 리헤이의 연습에 늘 함께했고, 리헤이가 질문이 생겼을 때 "언니는 어떨 것 같아?"라고 물으며 리헤이가 상상력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도왔다.

김병진 안무 감독은 표현에 있어서 리헤이가 편안할 수 있도록 현장을 조성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리헤이는 "댄서대 댄서로 다가가는 게 편안하게 느껴졌다"며 "츤데레 스타일이시고 응원이 진중하신 편"이라고 첨언했다. '자신감을 가져. 너 멋져. 잘해'라는 김 감독의 귓속말은 리헤이의 기억에 선명하게 남았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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