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전창신 경감 흉상 제막식 모습. 인천경찰청 제공 |
독립 운동가이자 광복 뒤 경찰 조직에 몸담으며 사회적 약자를 도왔던 고 전창신 경감의 흉상이 설치됐다.
인천경찰청은 15일 인천경찰청 정문 추모비 앞에서 고 전창신 경감의 흉상 제막식을 진행했다.
전창신 경감은 1919년 20살도 되지 않은 나이에 함흥지역에서 3·3 만세 운동을 기획·주도해 8개월 동안 옥고를 치렀다. 이후 민족교육을 하며 독립운동을 이어나갔고, 광복 이후인 1946년에는 경찰 조직을 바꾸기 위해 경무부(미군정 경찰조직)가 모집한 여자 경찰간부시험에 지원했다.
1기 여자경찰간부로 임용된 전창신 경감은 서울 중부경찰서 보안계, 서울여자경찰서 보안주임, 인천여자경찰서장을 역임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애육원을 직접 운영해 고아와 피난민 등 사회적 약자를 돕기도 했다. 정부는 전창신 경감 사후인 1992년 그를 독립유공자로 추서했다. 경찰청은 지난해 국립경찰 창설 80주년을 맞아 전창신 경감을 ‘2025년 경찰영웅’으로 선정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전창신 경감의 유족과 한창훈 인천경찰청장, 장숙남 인천보훈지청장, 이인석 인천경찰발전협의회장, 백승철 인천경찰청 직장협의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창훈 인천경찰청장은 추념사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고귀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항상 국민 편에 서서 국민이 신뢰하는 경찰로 나아가겠다”며 “순직, 공상 경찰관들의 희생에 걸맞은 예우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고인(전창신 경감)의 숭고한 헌신이 언제나 우리 마음속에 살아 숨쉬도록 인천 경찰 모두가 한마음으로 시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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