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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다모아 출시 10년, 카드 비교 플랫폼 혁신은 왜 멈췄나

뉴스웨이 김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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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연택 기자

사진=홍연택 기자


[뉴스웨이 김명재 기자]

공공 카드 비교 플랫폼 카드다모아가 출시 10년차를 맞았지만 실효성 논란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카드 상품 정보를 표준화해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로 출범했지만 제한적인 정보 제공과 미흡한 비교 기능으로 민간 플랫폼 대비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가 운영하는 카드다모아는 오는 23일 출시 10주년을 맞는다. 카드다모아는 신용·체크카드 상품 정보를 한 곳에서 비교할 수 있도록 한 공공 플랫폼이다. 카드사 중심으로 제공되던 상품 정보를 표준화해 소비자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돕기 위해 도입됐다.

카드다모아는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 내 소비자공시 항목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연회비와 주요 혜택 이용 조건 등을 동일한 기준으로 정리해 카드사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최대 3개까지 비교해 보여주는 방식이다.

다만 출범 이후 9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도입 당시부터 지적돼 온 문제점들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카드사가 자체 기준으로 선정한 상품만을 게재하는 구조가 대표적이다. 업권 차원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선정 기준이나 최소 요건이 마련돼 있지 않아 공공 플랫폼임에도 비교 대상 자체의 공정성과 표준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 입장에서는 객관적인 비교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민간 플랫폼 대비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카드고릴라, 뱅크샐러드 등 민간 플랫폼들은 소비자의 소비 패턴을 반영한 혜택 분석은 물론 실적 조건 충족 여부, 월평균 할인·적립 금액 등 체감 혜택을 수치화해 제공하고 있다. 반면 카드다모아는 카드별 기본 혜택과 연회비 정보 제공에 그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의 개선 의지도 뚜렷하지 않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다모아가 출시된 해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개선 방향을 논의하고 비교·검색 기능 고도화 등을 포함한 시스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포털사이트 검색 연계 등 일부 편의성 개선에 그쳤을 뿐 이렇다할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 누적 이용자 수 등 성과 지표에 대한 공개나 체계적인 관리 역시 부재하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협회 차원에서 카드다모아를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하고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이를 추가로 확대하거나 개편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실질적인 비교·선택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출시 이전부터 지적돼 온 현재의 운영 형태를 고수할 경우 소비자가 카드사별 혜택의 차이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며 "공공 플랫폼인 만큼 카드사별로 공통된 기준에 따라 상품을 선별하고 체감 혜택을 중심으로 한 비교 구조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명재 기자 emzy0506@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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