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회계법인 벡슬리(Bexley)가 아시아 주요 그룹사 200여 곳을 대상으로 재무 구조 분류 및 분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분류 결과는 글로벌 대형 금융사와 기관투자자들이 아시아 기업을 분석·평가하는 데 활용되는 구조다.
이번 재무 구조 분류는 중국, 한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대기업 및 중견 그룹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단순한 재무제표 비교가 아니라, 그룹 지배 구조, 자금 이동 경로, 내부 거래 구조, 해외 법인 및 특수목적법인(SPV) 운영 방식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분석이 이뤄졌다.
글로벌 회계법인들은 이와 같은 재무 구조 분류를 통해 기업의 외형적 성장보다 구조적 안정성과 잠재 리스크를 먼저 식별한다. 글로벌 금융사들은 신규 투자, 대출, 인수합병(M&A) 검토 과정에서 이러한 구조 분석 자료를 참고 자료로 활용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벡슬리는 이번 분석에서 지주회사 구조의 안정성, 다국가 세무 구조의 일관성, 내부 통제 체계의 실효성, 해외 확장법인의 역할 분담 여부 등을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 특히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구조적 리스크와 국가 간 규제 충돌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분류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벡슬리 소속 빅4 회계법인 출신 파트너와 다국적 기업 CFO·재무총괄 출신 인력들이 직접 참여했다. 이들은 실제 금융사와 기업 재무 의사결정 과정에서 사용되는 기준을 적용해, 보고서 중심이 아닌 실무 활용 목적의 구조 분석을 수행했다.
벡슬리는 이번 분류 결과를 바탕으로 아시아 기업 전반의 재무 구조 패턴과 국가별·산업별 특성을 정리했으며, 해당 자료는 글로벌 금융기관, 사모펀드, 전략적 투자자들을 위한 재무·회계 리서치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M&A, PMI(인수 후 통합), 회계 자동화 BPO 설계 단계에서 핵심 판단 자료로 사용된다는 설명이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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