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현. 페포니뮤직 |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밴드 잔나비의 전 멤버 유영현이 과거 학교폭력 논란과 관련해 피해자로부터 진심 어린 용서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영현의 팀 탈퇴 약 7년 만에 전해진 종결 소식이다.
잔나비는 14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유영현이 팀을 떠난 이후의 과정과 피해자의 근황을 담은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잔나비 측은 당시 모두에게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리기를 약속했다며 부단히 고심하고 노력한 끝에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고 밝혔다.
유영현은 지난 2019년 5월, 학창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폭로가 나오자 잘못을 인정하고 팀에서 자진 탈퇴했다. 당시 잔나비 측은 유영현이 폭로 내용 중 일부 직접적인 가해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했으나, 학급 전체의 가해가 있었던 부분에 대해 방관자로서 책임을 느끼고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탈퇴 이후 유영현은 중재자를 통해 피해자에게 지속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하며 소통을 시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영현은 당시 피해자를 직접적으로 괴롭혔던 당사자들을 일일이 찾아가 자필 사과문과 편지를 받아 전달하는 등 피해자의 상처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쟌나비 김도형-최정훈. 스포츠서울 DB. |
함께 공개된 편지에서 피해자는 유영현이 수년간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하며 진심을 전하려 노력했다며 그의 진심은 단순한 사과를 넘어 한 사람의 용기이자 책임감으로 느껴졌다고 전했다. 또한 유영현이 직접 가해자들의 사과문을 받아온 일화를 언급하며 그 행동과 진심이 스스로도 풀지 못했던 마음의 매듭을 풀어주었다고 덧붙였다.
피해자는 이제는 제 삶의 다음 장으로 넘어갈 수 있게 됐다며 책임을 함께 짊어져 준 잔나비 멤버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이제는 정말 괜찮다는 말을 진심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유영현과 잔나비의 앞날을 축복했다.
잔나비는 이 글이 팬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낫게 해드리기를 바란다며 피해자와 유영현, 그리고 잔나비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잔나비는 2011년 결성 이후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나, 멤버들의 잇따른 탈퇴로 현재는 최정훈과 김도형 2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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