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SBS 연예 대상 수상 "생각이 정지되기도"
이제 이상민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걸 낯설어하는 시청자는 아마 없을 것이다. 오히려 가수가 아닌 '예능인' 이상민의 모습만 아는 사람들이 더 많을 정도로 그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예능에 뛰어든 지 십수 년 만에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 순간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생각이 정지된 상태에서 이어지지 않더라고요"
그에게 예능은 '거멓게' 칠해진 도화지를 지우개로 지운 후 새로운 걸 그려나가는 과정이었다. 인기 가수와 스타 제작자라는 수식어를 내려놓고 어렵게 지금의 자리에 올라선 스스로의 모습이 그 순간 떠올랐다. 그렇게 그려온 자신을 "더 이상 무너지지 않게 해야겠다"는 것, 이상민은 그의 수상 소감처럼 무너지지 않기 위해 더 단단해질 준비가 되어있다.
가수·제작자로 전성기, 그리고 수십억 원의 빚
'날개 잃은 천사', '3!4!' 등 인기 절정의 혼성그룹 '룰라'의 리더이자 샤크라, 샵, 컨추리꼬꼬 등 이상민은 가수의 경험을 살려 성공적인 제작을 이어간다. "가수 이력을 갖고 제작하다 보니 가수의 마음을 알았고" 짧은 시간에 많은 가수를 제작 및 프로듀싱 할 수 있었다. "YG 양현석 대표, JYP 박진영 대표, 저, 이렇게 3명이 활동하면서 음반을 제작"했다는 이상민은 아무래도 가수의 경험이 있고 가수의 마음을 아는 사람들이 제작도 잘하는듯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음악시장에 불황기가 시작되자 이상민은 음반 사업을 지탱해줄 부가 사업을 찾아나서야 했다. "음반도 안 나가는 시기에 이미 투자해 놓은 게 더 많아서" 그만둘 수도 없었다. 그런 이유로 시작한 의류 사업과 레스토랑 사업 등 여러 사업의 실패는 그의 삶에 큰 빚을 남겼다.
'채무의 아이콘'에서 '역전의 아이콘'으로
이상민이 빚을 갚을 방법으로 선택한 건 예능이었다.
"내가 앞으로 방송만 열심히 해서 그 돈을 다 갚아내겠다"는 단단한 각오를 다졌다. 예능에 임하는 각오도 달라졌다. 이전의 영광을 뒤로하고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은 빚을 공개하고 채무자를 만나 밥을 먹는 모습마저 방송에 공개했다. 그의 솔직함과 안타까운 상황에 시청자들은 이상민을 응원했고, 그는 '짠내'나는 '궁상민' 캐릭터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누빌 수 있었다.
당시 그가 출연했던 예능은 "1주일에 12개 프로그램을 한 연예인이 어떻게 소화하는지" 보여주었던, "하루에 2시간씩 자면서 일주일 동안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이상민의 삶 그 자체였다. "제2의, 저의 모든 삶의 아카이브"라고 할 정도로 인생에서 가장 힘들지만 그러면서도 끝내 빛을 내는 순간이 그곳에 있었다.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과 모든 빚을 청산하는 의지에 시청자들은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이제 성실하게 한 발 한 발 나아간 이상민은 드디어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컬처인사이드'는 2024년 5월 11일 첫 방송 된 YTN 대표 문화 프로그램으로 문화의 최전선에서 빠르게 소식을 전하고 있으며 '문화人터뷰' 코너를 통해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좋아할 수 있는 우리 시대 대표 연예인과 문화 인물을 초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방송인 이상민이 출연한 '문화人터뷰'는 뉴스채널 YTN (토요일 오후 7시 20분) 문화 프로그램 '컬처인사이드'의 코너로 배우 이정재, 송승헌, 권상우, 류승룡, 이제훈, 조정석을 비롯해 가수 이적, 백지영, 영탁, 샤이니 민호, 소녀시대 윤아, 이준호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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