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한 슈퍼마켓에서 방문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EPA 연합 |
아시아투데이 손영식 부에노스아이레스 통신원 = 지난해 아르헨티나의 인플레이션이 201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국립통계청(INDEC)에 따르면 지난해 인플레이션율은 31.5%로 집계됐다. 24.8%를 기록한 2017년 이후 가장 낮다.
현지 경제 전문 매체 엘크로니스타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집권한 후 해마다 인플레이션 곡선이 가파르게 하강하고 있다며 밀레이 정부의 고강도 긴축이 소비자물가 부문에서 뚜렷한 효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르헨티나의 인플레이션율은 2023년 211.4%, 2024년 117.8%를 기록했다가 지난해 31.5%로 대폭 감소했다. 긴축 정책으로 6개월 시차를 두고 효과를 보면서 인플레이션이 억제되는 모양새다.
밀레이 대통령은 2023년 12월 취임 직후 정부부처를 18개에서 9개로 줄이고 공무원 약 6만명을 감축하는 등 긴축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연율 기준으로 2024년 4월 인플레이션율이 289.4%를 찍으면서 고물가가 쉽게 잡히지 않는 듯했지만 그해 하반기에 상승곡선이 꺾이기 시작했다.
밀레이 정부는 2025년 예산안에서 올해 인플레이션율을 10.1%로 예상했다. 시장의 전망치는 이보다 높다.
중앙은행이 지난해 12월 금융기관과 경제연구기관 등을 상대로 실시한 시장조사에서 응답기관들이 내놓은 2025년 인플레이션율 전망치 평균은 20.1%다.
일각에서는 긴축의 고삐를 풀 필요성도 제기된다. 고강도 긴축이 물가 상승에 제동을 걸었지만 경기 위축을 초래해 경제 전반에서 고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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