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인도 배드민턴의 간판스타 키담비 스리칸트가 자국에서 열리고 있는 인도오픈 슈퍼 750을 둘러싼 환경 논란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박하며 "국제대회에서는 어디서든 이런 일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덴마크 선수 미아 블리치펠트가 대회장 위생과 훈련 환경을 문제 삼은 데 이어 세계랭킹 2위 안데르스 안톤센이 극심한 대기오염을 이유로 기권을 선언하면서 논란이 확산된 가운데, 전 세계랭킹 1위 출신인 스리칸트가 직접 나서 자국 대회를 강하게 옹호한 것이다.
논란의 발단은 블리치펠트의 공개 발언이었다. 그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자신의 경기가 끝난 뒤 대회 환경에 대해 "매우 더럽고 선수들에게 건강하지 않은 환경"이라고 표현하며, 훈련장 바닥에 먼지와 새 배설물이 있고, 추운 날씨 속에서 워밍업조차 쉽지 않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블리치펠트는 지난해에도 같은 대회장에서 위생 문제를 지적한 바 있어, 2년 연속 인도오픈 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를 이어간 셈이다.
하지만 '인디아 투데이'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스리칸트가 이 비판에 대해 반박하며, 이런 운영상의 문제는 국제 스포츠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리칸트는 블리치펠트가 제기한 훈련 환경의 위생 문제 대해 "특정 국가만 문제 삼을 사안이 아니다"라며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솔직히 블리치펠트가 무슨 말을 했는지 자세히 읽어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내 경험으로 보면 나는 그런 문제를 크게 느끼지 못한다. 나는 조건이 괜찮다고 생각하고, 나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2016~2017년 덴마크에서 경기할 때는 경기 도중 조명이 꺼져 한 시간이나 기다려야 했던 적도 있다. 당시 하루에 한 세트를 치르고, 다음 날 두 번째 세트를 치러야 했다고 말한 선수도 있다"며 비판을 낸 선수 나라에서 펼쳐진 대회 역시 문제가 있었음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또한 스리칸트는 "이런 일들은 발생할 수 있다. 누구도 일부러 그러는 것은 아니다. 모든 나라는 대회를 잘 치르고 싶어 한다. 이런 일들은 매우 드물게 일어난다. 왜 모두가 이 일에 대해 이렇게 불평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스리칸트는 뉴델리의 추운 날씨와 경기장 환경에 대한 비판도 일축했다. 그는 "모든 나라에는 각자의 조건이 있다. 싱가포르에 가면 드리프트가 심하고, 말레이시아에 가면 드리프트가 덜하다"면서 각국 대회마다 환경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끝으로 "나는 다시 이곳에서 경기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기존 KD 자다브 실내체육관에서 보다 규모가 큰 인디라 간디 실내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되고 있다.
해당 대회장에 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개최국을 대표하는 스타 선수의 공개적인 변호가 향후 대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키담비 스리칸트 X / PTI X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