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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강민호 "은퇴 전 마지막 목표인 우승 반지…올해 꼭 낄 것"

연합뉴스 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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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류지혁과 스프링캠프 조기 출국…"한계에 도전하겠다"
출국하는 강민호(영종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1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15. cycle@yna.co.kr

출국하는 강민호
(영종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1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15. cycle@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포수 강민호(40)는 많은 기록을 보유한 선수다.

특히 2004년부터 20년 넘게 KBO리그를 누비면서 2천496경기에 출전, 역대 최다 출장 기록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엔 원소속팀 삼성과 계약기간 2년, 최대 총액 2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으면서 프로야구 선수 최초로 네 번째 FA 계약에 성공했다.

그는 2026시즌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2천500경기 출전 금자탑을 쌓을 것으로 보인다.

부와 명예를 쌓은 강민호는 남부러울 필요가 없는 선수지만, 딱 하나 부족한 것이 있다. 바로 우승 반지다.

그는 2024년 삼성이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하면서 생애 처음으로 KS 무대를 밟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면서 우승 반지를 끼지 못했다.


강민호는 2026년을 한풀이의 해로 삼았다.

삼성이 비시즌 적극적인 선수 보강으로 전력을 끌어올린 만큼, 모든 힘을 쏟아내 KS 우승의 꿈을 향해 달려가기로 했다.

그는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새 시즌 준비에 나선다.


최근 삼성에 합류한 베테랑 최형우, 팀 후배 류지혁과 함께 팀 스프링캠프지인 미국령 괌에 조기 출국해 먼저 몸을 만든다.

15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만난 강민호는 "이제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삼성과 2년 계약했는데, 은퇴 전에 마지막 목표인 우승 반지를 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팀 전력이 좋은 만큼, 모든 에너지를 쏟겠다"며 "평소보다 빨리 훈련을 시작하는데, 올해엔 내 한계에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뷰하는 강민호(영종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1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인터뷰하고 있다. 2026.1.15. cycle@yna.co.kr

인터뷰하는 강민호
(영종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1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인터뷰하고 있다. 2026.1.15. cycle@yna.co.kr


강민호의 각오는 대단하다.

최근 식이조절로 2~3㎏ 체중을 감량했고, 덧니를 빼 치아 교정도 했다. 경기력 유지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그는 "나뿐만 아니라 우리 팀 선수들 모두 2026년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한다"며 "다들 확실한 목표 의식을 갖고 준비하는 만큼 새 시즌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박세혁, 장승현 등 좋은 포수도 새로 합류했는데 모든 선수가 똘똘 뭉쳐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랜 기간 절친한 관계를 이어온 최형우와 함께 뛰는 것도 강민호의 의지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강민호는 "형우 형과 알고 지낸 지 오래됐지만 같은 팀에서 뛰는 건 처음"이라며 "팬들의 기대가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다"고 했다.

한편 강민호는 전날 별세한 롯데 자이언츠 김민재 코치를 추모했다.

전날 부산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는 강민호는 "김 코치님은 내가 야구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신 지도자"라며 "하늘에선 편안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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