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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으로 들어온 메타버스 아이돌… 팬덤과 게이머 경계 허무는 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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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홍 기자] 배틀그라운드의 거친 전장이 K팝 그룹 에스파의 색깔로 물들기 시작했다. 단순한 아이템 출시를 넘어 게임과 음악 그리고 팬덤 문화를 결합하려는 시도다.

크래프톤은 15일 자사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글로벌 아티스트 에스파의 컬래버레이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2026년 2월 28일까지 이어지며 게임 내에 에스파의 콘셉트와 음악을 반영한 콘텐츠를 대거 선보인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눈여겨볼 지점은 단순한 스킨 판매를 넘어선 경험의 이식이다. 이용자들은 의상 세트 4종과 헬멧, 총기 스킨, 프라이팬 등 기본적인 아이템 외에도 멤버들의 목소리가 담긴 보이스 카드 5종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에스파의 히트곡과 퍼포먼스를 게임 내 감정표현으로 구현한 'Whiplash 이모트'와 'Dark Arts 이모트'는 전투 중 이용자가 직접 아이돌의 퍼포먼스를 연출하게 함으로써 몰입감을 높이는 장치로 작용한다.

게임사들이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손을 잡는 것은 낯선 풍경이 아니지만 이번 사례는 타깃 층의 교집합을 정교하게 노렸다는 평가다. 에스파는 데뷔 초부터 가상 세계의 아바타를 내세운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해왔기에 디지털 게임 환경과의 이질감이 타 그룹에 비해 현저히 낮다. 크래프톤은 이러한 접점을 활용해 K팝 팬덤을 게임 유저로 유입시키고 기존 게이머들에게는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해 리텐션(재접속률)을 높이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실제로 유저들의 지속적인 접속을 유도하는 장치들이 촘촘하게 배치됐다. 1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진행되는 출석 이벤트는 완료 시 유료화 상자 교환권 12개를 지급하며 뒤이어 2월 16일까지 진행되는 플레이 이벤트를 통해서도 추가 보상을 제공한다. 단순 접속뿐만 아니라 실제 게임 플레이 시간을 늘리기 위한 설계다.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를 연계한 바이럴 마케팅도 동시에 전개한다. 게임 내 맵 곳곳에 숨겨진 에스파 전광판을 찾아 인증하는 이벤트나 멤버들에게 듣고 싶은 말을 댓글로 남기는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온라인상의 화제성을 키우고 있다. 보상으로 사인 CD와 포스터 같은 실물 굿즈를 내건 점은 게임 내 재화에 관심이 덜한 일반 팬덤까지 움직이게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크래프톤은 이번 협업 기간 동안 게임과 음악이 결합된 콘텐츠를 다양한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선보이며 이슈 확산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IP와 글로벌 모바일 게임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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