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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앞서 간다” 안보실장 언급에 통일부 “그렇지 않아”

아시아투데이 목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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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 대응 관련 안보실·통일부 기조도 온도차
통일부 “장관 무인기 조치 발언, 안보실과 큰 틀서 같아”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통일부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통일부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목용재 기자 = 통일부는 15일 대북 대응에 대해 앞서가고 있다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 "앞서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상황에 따라 통일부의 판단이 있고 그에 따라 입장이 있는 것"이라며 "잘 조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4일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한일 정상회담 브리핑에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이른바 '개꿈' 담화에 대해 "일각에서 앞서 가다보면 북측의 이런 반응이 초래되는 점이 있는 것"이라는 평가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김 부부장은 통일부가 지난 10일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남북 간 긴장 완화와 소통의 여지가 있다는 해석을 13일 내놓자 당일 저녁 "'조한관계개선'이라는 희망부푼 '개꿈'들은 전부 실현 불가한 망상"이라며 비난의 수위를 높인 바 있다.

북한으로의 무인기 침투 사건에 대한 국가안보실과 통일부 간의 기조에도 온도차가 감지되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4일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남북하나재단 업무보고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 당시의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지난 2020년 서해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 당시 북한 최고지도자가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사과 및 유감 표명을 했듯이 그에 맞춰 우리 정부도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민간에 책임을 물을 수 있다면서도 "북한이 무인기를 청와대에도 보냈고 용산에도 보냈고 (사례가) 많이 있다"며 균형 잡힌 시각으로 사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통일부와 국가안보실 간 갈등과 대립으로 볼 것이 아니다"라며 "정동영 장관께서 (무인기 대북 침투 관련해) 말씀하신 것도 당장 조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조사결과가 나오면 하겠다는 것으로 (안보실과) 큰 틀에서 비슷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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