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주환 기자) 뉴욕 양키스가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트레이드로 좌완 선발 라이언 웨더스(27)를 영입했다.
MLB닷컴은 13일(현지시간) 양키스가 웨더스를 데려오는 대신 구단 내 유망주 4명을 마이애미로 보냈다고 전했다. 선발진에 부상 공백이 겹친 상황에서, 양키스가 '즉시 투입' 자원에 무게를 실은 움직임으로 읽힌다.
양키스는 게릿 콜, 카를로스 로돈, 클라크 슈미트가 이탈한 상태다. 세 선수 모두 수술 이후 재활 중으로, 시즌 초반 로테이션을 온전히 가동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깔려 있다.
결국 양키스는 출혈을 감수했다. 외야수 딜런 루이스(양키스 유망주 랭킹 16위), 브렌단 존스(15위), 내야수 딜런 제이소(23위), 후안 마테우스까지 4명이 트레이드 카드로 묶였다. 웨더스의 2026시즌 연봉은 135만 달러로 전해졌다.
웨더스는 2018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지명된 뒤, 2023년 트레이드로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성적은 70경기 12승 23패(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93. 좌완이지만 포심 최고 구속 98마일(약 158km)까지 찍는 구위를 갖췄고, 체인지업과 스위퍼, 싱커 등도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이번 트레이드는 '구위'만큼이나 '가동률'이 핵심 변수로 붙는다. 웨더스는 데뷔 시즌이었던 2021년을 제외하면 한 시즌 17경기 이상 등판한 적이 없다. 2025시즌에도 광배근 염좌로 8경기 등판에 그쳤고, 성적은 2승 2패 평균자책점 3.99였다.
양키스가 유망주 4명을 내주고도 웨더스를 택한 이유가 선발 공백의 긴급성에 있다면, 트레이드의 성패는 웨더스가 로테이션을 얼마나 오래, 얼마나 규칙적으로 지키느냐로 정리될 가능성이 크다.
상징성도 있다. 웨더스의 아버지 데이비드 웨더스는 빅리그에서 19시즌을 뛴 베테랑으로, 1996~1997년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고 1996년 가을야구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웨더스 부자는 양키스 구단 역사상 5번째 '부자 선수'로 기록됐다.
웨더스가 합류하면서 양키스의 선발 구상도 윤곽이 잡혔다.
MLB닷컴은 웨더스가 맥스 프리드 뒤를 이어 캠 슐리틀러, 윌 워렌, 루이스 길과 함께 선발진을 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발진 줄부상이라는 변수에 맞선 결단은 내려졌다. 이제 관심은 한 가지로 모인다. 양키스가 내준 '4장의 미래'가 과연 2026시즌의 '필요한 승리'로 환산될 수 있을지다.
사진=MLB닷컴, sportsnet
<저작권자 Copyright ⓒ MHN / 엠에이치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