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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마진 없는 서대문 '드파인연희'...서울 분양시장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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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지난해에 비해 서울 분양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서울 첫 분양 단지인 서대문구 '드파인연희'가 청약에 나서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분양 공급 공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등장한 마수걸이 단지라는 점에서, 이번 청약 결과는 올해 서울 분양시장 전반의 수요 흐름을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다만 전용면적 84㎡(국민평형) 기준 분양가가 15억원 안팎으로 책정된 데다, 주변 시세 대비 뚜렷한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현금 여력이 풍부한 수요가 유입되는 강남권 단지와 달리 실수요자 비중이 높은 입지 특성상, 청약 성적 역시 제한적인 수요를 중심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최현민 기자]

[AI 인포그래픽=최현민 기자]


◆ 서울 마수걸이 분양 '드파인연희' 20일 1순위 청약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 분양 물량이 평년 대비 감소하는 상황에서 마수걸이 분양 단지인 서대문구 '드파인연희'의 청약 성적에 따라 서울 청약시장 전반의 분위기가 가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K에코플랜트는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드파인연희 청약에 나설 계획이다. 해당 단지는 서대문구 연희1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조성되며, 지하 4층~지상 29층, 13개 동, 총 959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 172가구, 74㎡ 24가구, 75㎡ 23가구, 84㎡ 112가구, 115㎡ 펜트하우스 1가구 등 총 332가구다.

입지 여건도 관심을 끈다. 경의중앙선 가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향후 대장홍대선과 서부선 경전철이 개통될 경우 교통 환경은 추가 개선될 전망이다. 내부순환로 연희IC를 통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접근도 수월해,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 편의성도 갖췄다는 평가다.

분양가는 전용 59㎡ 12억4300만원, 74㎡ 13억3100만원, 75㎡ 13억7900만원, 84㎡ 15억6500만원, 115㎡ 23억5900만원(각 최고가 기준)으로 책정됐다. 인근 단지인 'DMC파크뷰자이' 전용 59㎡는 지난해 12월 12억1500만원, 전용 84㎡는 이달 초 16억1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분양가와 비교하면 전용 59㎡는 약 3000만원, 전용 84㎡는 약 5000만원가량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인 시세차익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우세하지만, DMC파크뷰자이가 준공 후 10년 이상 경과한 구축 아파트라는 점을 감안하면 신축 프리미엄을 반영한 중장기적 가격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 국평 15억원…실수요자 자금 부담이 관건

이번 청약의 관건은 실수요자들의 자금 조달 여력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지난해 10·15 대책 이후 대출 한도가 축소된 상황에서,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가 15억원을 웃도는 가격대인 만큼 대출 의존도가 높은 수요자들에게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강남권 단지와 달리 뚜렷한 시세차익 기대가 크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투자 수요보다는 실거주 목적의 청약이 주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청약 경쟁률이 수백 대 1까지 치솟기보다는, 실수요자 중심의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적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청약 가점제 비중이 높은 구조인 만큼,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 등 기본 요건을 충족한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청약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드파인연희의 분양가가 지난해 공급된 서울 주요 단지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됐다는 점과 함께, 서울 신규 공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SK에코플랜트의 프리미엄 브랜드 '드파인'이 서울에 처음 적용된다는 희소성이 부각될 경우 예상보다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드파인연희의 청약 결과가 올해 서울에서 예정된 분양 단지들의 성적을 가늠하는 기준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올해 서울에서는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일부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지만, 전반적인 공급 물량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들이 감내할 수 있는 가격 수준과 청약 경쟁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첫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이 위축된 가운데 최근 서울에서 분양된 단지들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요인"이라며 "이번 청약 성적에 따라 올해 예정된 서울 분양 단지들의 분양가 전략과 공급 시기, 속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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