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며 주택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신축 대단지·재건축 추진 등 선호 입지를 중심으로 매수·임차 수요가 유지되면서 가격을 끌어올린 모습이다.
특히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8월 0.21%에서 12월 0.53%로 두 배 이상 확대되는 등 임대차 시장의 강세현상이 눈에 띈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전국 매매·전세·월세 가격이 전월 대비 약 0.27%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8월 0.21%에서 12월 0.53%로 두 배 이상 확대되는 등 임대차 시장의 강세현상이 눈에 띈다.
매매가는 물론 전세와 월세 등도 동반 강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내려다본 서울 전경. [사진=아이뉴스24] |
한국부동산원은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전국 매매·전세·월세 가격이 전월 대비 약 0.27%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거래량과 매수문의가 감소한 가운데, 일부 재건축 추진단지 및 대단지·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가격상승이 이어지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12월 전국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26% 상승했다. 수도권은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지방은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서울 주택가격 상승률은 0.80%로 집계됐다. 역세권과 대단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와 거래가 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아파트와 연립·단독주택 등 모든 주택 유형에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권(1.03%)에서 송파·동작·강동구가, 강북권(0.55%)에서는 용산·성동구 등이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아크로드서초' '잠실르엘', '이편한세상 강동' 등 신축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는 송파구와 강동구로 수요가 몰리는 등 강남권이 여전히 상승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전세·월세 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
경기도는 0.32%의 소폭 상승을 보였다. 용인 수지구와 성남 분당구, 광명시 등 주요 지역의 집값 오름세가 이어졌으나, 일산 등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세도 나타나며 지역별 집값 흐름에 온도 차를 보였다.
인천은 연수·부평·중구를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오르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가파른 서울 집값 상승세는 전·월세 시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집을 사려는 움직임이 살아나면서 전세와 월세를 찾는 수요도 함께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8월 0.21%에서 12월 0.53%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수도권에서는 전세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학군지와 역세권 등 살기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특히 학교와 학원 수요가 몰리는 서초구는 전월 대비 1.71%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강동구도 0.93% 상승했고, 용산구와 성동구 역시 각각 0.53%, 0.49% 오르며 전셋값이 뛰었다.
전세를 구하려는 사람이 매물보다 많은 상황도 지표로 확인된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12월 서울 전세수급동향 지수는 102.2로, 기준값 100을 넘어 전세 수요가 공급을 웃돌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 같은 흐름은 서울에 그치지 않고 경기와 인천 일부 지역으로도 번졌다. 수원시는 1.58%, 용인 수지구는 1.40% 상승하며 수도권 전반의 전세 가격 오름세를 뒷받침했다.
월세 가격 역시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과 수도권, 제주를 제외한 지방 대부분 지역에서 월세가 상승했고, 서울의 경우 상승 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12월 기준 서울 아파트 월세 상승률은 0.59%로, 지방권 상승률(0.25%)의 두 배를 웃돌았다.
전세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전세 대신 월세를 선택하는 수요가 늘어난 데다, 전반적인 주거비 부담이 커진 점이 월세 가격을 밀어 올린 요인으로 풀이된다.
전국적으로도 주거비 상승 흐름은 이어졌다. 12월 전국 전세가격 상승률은 0.28%, 월세가격 상승률은 0.34%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거래가 전반적으로 살아났기보다는, 역세권이나 신축·대단지 등 선호도가 높은 주택에 수요가 몰린 결과로 해석된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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