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리고 있는 이란에서 아야톨리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정권이 붕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신정체제 붕괴 이후 과도 정부를 이끌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레자 팔라비 전 이란 왕세자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며 의구심을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란의 신정 체제가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팔라비는 괜찮은 사람처럼 보이지만, 이란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 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팔라비의 지도력을 받아들일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받아들인다면 나는 문제 삼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팔라비와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데 이어 그의 지도력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고 해석했다.
14일(현지시간) 이란 반정부 시위에서 시위대가 레자 팔라비 전 이란 왕세자의 사진을 들고 있다. (사진=AFP) |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란의 신정 체제가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팔라비는 괜찮은 사람처럼 보이지만, 이란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 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팔라비의 지도력을 받아들일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받아들인다면 나는 문제 삼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팔라비와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데 이어 그의 지도력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고 해석했다.
현재 65세인 팔라비는 팔라비는 19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 당시 축출된 국왕의 아들로 미국에서 망명 생활을 하며 반정부 세력을 이끌고 있다. 팔라비는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이란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자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개입을 촉구했다. 그는 최근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반정부 진영은 팔라비를 지지하는 왕정 복고 세력을 비롯해 여러 이념 분파로 분열돼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팔라비가 축출된 왕조의 왕세자라는 점, 이란 내부에 조직적 기반이 약하다는 점에서 이란 반정부 세력의 구심점으로 여기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반정부 시위에서 그의 이름을 외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 어떤 정권이든 무너질 수 있다”며 “이란 신정 체제가 무너지든 아니든, 앞으로 상당히 흥미로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주도의 하메네이 축출에 대한 기대를 낮추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에서의 살상이 멈췄다는 소식을 들었다. 살인은 중단됐고 사형 집행 계획도 없다는 강력한 통보를 받았다”고 말해 미국의 이란 개입 가능성이 낮아졌음을 시사했다. 미국에 기반한 인권운동가통신(HRANA)에 따르면 이번 반정부 시위로 최소 2400명이 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