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이 강남 복합업무시설 ‘센터필드’ 매각을 추진하는 가운데, 주요 투자자인 신세계프라퍼티가 이에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운용사와 투자자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부동산 펀드 ‘이지스210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회사’의 핵심 자산인 센터필드 매각 추진에 대해 반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해당 펀드를 통해 센터필드에 총 5548억원을 투자해 약 48.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세계그룹 전체 지분은 약 49.7%에 달한다. 이 펀드의 집합투자업자는 이지스자산운용이며, 신세계프라퍼티는 캡스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투자신탁을 통해 간접 투자하고 있다.
센터필드는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복합업무시설로, 옛 르네상스호텔 부지에 지난 2021년 준공됐다. 지상 35층과 36층 규모의 두 개 타워로 구성돼 있으며, 오피스, 호텔, 리테일, F&B 시설이 함께 들어서 있다. 현재 공실률은 사실상 없는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해당 자산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에 대해 신세계프라퍼티는 장기 보유를 통한 가치 상승 가능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센터필드 지분의 공정가액은 2022년 말 7085억원에서 2024년 말 7428억원으로 증가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주요 투자자로서 센터필드 매각에 동의한 바 없다”며, 매각 추진 과정에서 투자자와의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측은 향후 캡스톤자산운용에 집합투자업자 변경 가능성 등을 포함한 대응 방안 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