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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숫자가 증명한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강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기록을 갈아치우는 속도가 리그의 시간표를 앞질렀다. 이번엔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가 해냈다.
영국 'BBC'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전반기 17경기 기준 역대급 수치를 쌓고 있다"라며 올 시즌 출발을 데이터로 조명했다. 바이에른은 쾰른 원정 3-1 승리로 15승 2무, 승점 47점을 기록하며 전반기 기준 최다 승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 수치는 2013-2014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처음 바이에른을 지휘했을 때와 동일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 독일 쾰른의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쾰른을 3-1로 꺾었다. 바이에른은 승점 47점(15승 2무)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김민재는 이날 결승골과 결정적인 수비를 앞세워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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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1분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전반 추가시간 그나브리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10분 김민재가 일대일 위기를 몸싸움과 스피드로 차단하며 흐름을 끊었고,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활약은 평가로 이어졌다. 김민재는 팬 투표 30%로 공식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고, 독일 매체 'tZ'로부터 최고 평점인 1점을 받았다. "일관된 수비, 스피드로 역습을 지웠다"는 평가였다.
선발 복귀, 결정적 수비, 결승골, 최고 평점까지. 독일 현지는 이 경기를 김민재의 경기로 정리했다.
BBC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의 차이는 득점이다. 뱅상 콤파니 감독의 바이에른은 전반기 66골을 폭발시켰다. 12년 전 펩 과르디올라의 바이에른보다 무려 22골이 많다"라며 "동일한 승점, 완전히 다른 파괴력"이라고 표현했다.
역사와의 비교에서도 숫자는 선명하다. 17경기 기준 유럽 5대 리그에서 바이에른보다 많은 골을 넣은 팀은 1930-1931시즌 아틀레틱 빌바오(72골)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잉글랜드에서는 1889-1890시즌 블랙번 로버스(73골)가 유일한 상위 기록이다. 현대 축구 기준으로 보면, 2011-2012시즌 맨체스터 시티(53골)가 전반기 최다 득점 기록이었고, 당시 주장이 바로 콤파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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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의 중심에는 해리 케인이 있다. 케인은 올 시즌 27경기에서 31골, 리그 17경기 20골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득점 페이스는 분데스리가 이적 이후 가장 가파르다. 바이에른 합류 후 리그에서만 82골을 넣으며, 유럽 5대 리그 기준 동기간 최다 득점자이기도 하다. 콤파니 감독은 "그는 계속해서 개인 기록을 세울 선수"라고 평가했다.
팀 득점 구조도 인상적이다. 올 시즌 바이에른은 15명의 득점자를 배출했고, 한 경기 4골 이상을 넣은 경기만 11차례다. 66골 중 50골이 오픈 플레이에서 나왔고, 세트피스 득점은 10골, 페널티킥은 6골에 그쳤다. 특정 상황 의존도가 낮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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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자연스럽게 더 위로 향한다.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은 바이에른이 1971-1972시즌 세운 101골이다. 현재 경기당 평균 3.8골을 유지하면 시즌 종료 시 132골에 도달한다. 이는 유럽 주요 리그 역사상 최다 득점 기록(1948년 토리노, 125골)도 넘어서는 수치다.
BBC는 "바이에른은 이미 우승 경쟁을 넘어 기록 경쟁에 들어갔다"라고 분석했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