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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4억 인도에 ‘한국교육 전초기지’ 세웠다

아시아투데이 설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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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 한국교육원·유학생유치센터 동시 개원
한류 확산 속 한국어 보급·유학 수요 직접 발굴

/박성일 기자

/박성일 기자



아시아투데이 설소영 기자 = 교육부가 세계 인구 1위 국가인 인도에 한국교육 전초기지를 구축하며 유학생 유치와 한국어 보급에 본격 나섰다.

교육부는 15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한국교육원 개원식을 열고, 한·인도 교육협력 확대와 유학생 유치 거점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인도한국교육원은 재외국민 교육 지원과 양국 간 교육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설치됐다. 한국교육원은 교육부 장관이 외국에 설치하는 재외교육기관으로, 현재 전 세계 22개국에 47곳이 운영 중이다.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정체성 교육과 평생교육 지원이 기본 기능이며, 최근에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현지 지원 역할까지 확대됐다.

인도는 인구 약 14억7000만명으로 세계 1위 국가이자, 우리나라와 2015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핵심 협력국이다. 인도에는 약 1만2000여 명의 재외동포가 거주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8월 발표한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Study Korea 300K 프로젝트)'에 따라 전략적으로 유학생 유치가 필요한 국가로 인도를 선정하고, 이번에 공적 교육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번 인도한국교육원 개원과 동시에 '유학생 유치센터'도 설치됐다. 유학생 유치센터는 미국 LA, 일본 오사카, 베트남 하노이·호치민 등 전 세계 11개 주요 거점 한국교육원에만 설치된 전문 조직이다. 센터는 현지 한류 열풍을 활용해 한국 유학 수요를 발굴하고, 유학생들의 한국 정착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인도 내 한국어 학습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준 인도 관할 지역에서 한국어반을 운영하는 학교는 37개교에 달하며, 한글학교도 3개교(271명 재학)가 운영 중이다.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인도 유학생도 1703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인도한국교육원은 원장을 포함해 3명의 인력으로 운영을 시작하며, 총면적 158.23㎡ 규모의 공간에 리셉션, 회의실, 전시실, 사무실과 4개의 교실을 갖췄다. 향후 한국어 교육, 유학 상담, 교육 교류 프로그램의 거점으로 활용된다.

이날 오전 10시 열린 개원식에는 이성호 주인도대한민국대사와 설세훈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했다. 인도 측에서는 산제이 쿠마르 교육부 차관과 라비케시 네루대학교 부총장, 이광일 재인도한인회장 등이 함께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대한민국의 경제·문화적 위상과 30만 유학생 유치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교육 강국 전략에 맞게 인도한국교육원의 역할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며 "인도한국교육원이 한·인도 교육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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