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패스트 프레지던트는 420마력, 6200cc V8 엔진에 제로백이 6.8초로 최고속도는 약 300km의 성능을 갖고있다. [사진=빈패스트] |
13일(현지 시각) 베트남 청년신문에 따르면, 2025년 12월 한 달간 빈패스트에서 인도된 차량은 2만7649대로 월간 기준 최고 판매 실적을 새로 썼다. 빈패스트는 이로써 15개월 연속 국내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베트남 자동차 시장의 독보적인 지배자로 위상을 굳혔다.
빈패스트의 이러한 폭발적인 성장 배경에는 소형차부터 초고급 SUV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라인업과 맞춤형 시장 전략이 주효했다. 특히 소형 전기 SUV인 ‘VF 3’는 한 해 동안 4만4585대가 판매되며 연간 최다 판매 차량으로 이름을 올렸다. 소형 모델들이 젊은 층과 가족 고객의 호응을 얻었다면 대형 SUV 라인인 VF 7·VF 8·VF 9와 초고급 모델인 ‘락홍(Lac Hong)’ 시리즈는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서비스 차량 부문에서도 리모 그린(Limo Green, 2만 7,127대)과 헤리오 그린(Herio Green, 1만2568대)이 고른 실적을 보이며 힘을 보탰다.
특히 2025년 8월 시장에 첫선을 보인 7인승 MPV ‘리모 그린’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출시 단 5개월 만에 해당 세그먼트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운 이 모델은 12월 한 달에만 1만981대가 인도되며 시장을 장악했다. 같은 기간 소형차 라인인 VF 5(5435대), VF 3(3925대), VF 6(3541대)가 탄탄한 수요를 뒷받침했으며 고급 SUV 모델인 VF 7도 1361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판매고를 유지했다.
빈패스트의 인프라와 공격적인 마케팅 정책도 성장에 가속도를 붙였다. 현재 빈패스트는 베트남 34개 성·시에 걸쳐 400개의 서비스 네트워크와 15만 개 이상의 충전 포트를 구축했다. 또한 “녹색 미래를 위한 전진(Intense for a Green Future)”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0동 구매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비용 없이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구매 고객에게 6~10%의 가격 할인과 더불어 2027년 6월 30일까지 무료 충전 서비스를 지원한다.
즈엉 티 투 짱 빈패스트 글로벌 판매 부문 부사장은 “전 라인업의 고른 성장 덕분에 2024년 대비 두 배에 가까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베트남이 전기차 전환 속도에서 세계적인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 전체로 따졌을 때 빈패스트는 아직 테슬라나 BYD에 비해 아직 규모가 작은 편이다. 그러나 현재 빈패스트는 강력한 자국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를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을 잠식해 나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빈패스트의 공격적인 인프라 확장과 가격 정책이 향후 동남아시아 전기차 시장 전반에 강력한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주경제=김혜인 베트남 통신원 haileykim0516@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