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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눌렀더니 '저가 매수 '확산...당국·시장 간 '줄다리기' [앵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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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의 강도 높은 개입으로 지난달 무렵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었죠.

시장은 숨을 고르기보다 더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기다렸다는 듯 은행 창구로 몰려가 '달러 사재기'에 나선 건데요.

환율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환율 안정을 위한 하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본 겁니다.

실제로 5대 은행에서 지난 13일 하루 원화를 달러로 바꾸는 환전 규모는 평소의 두 배를 훌쩍 넘었습니다.

달러를 다시 원화로 바꾸는 거래의 4배에 달했습니다.


일부 은행 지점에서는 100달러 지폐가 동나서 안내문이 붙을 정도였습니다.

환율을 안정시키려던 정책이 오히려 달러 수요를 자극한 셈이죠.

이런 흐름은 해외 주식 투자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미국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다는 생각에, 새해 들어 서학 개미들은 단기간에 3조 4천억 원이 넘는 자금을 미국 증시에 쏟아부었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세제 유인책이나 환율 안정 메시지는 견고한 미국 주식에 기대와 투자 심리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죠.

막대한 외환 보유액을 동원한 방어에도 자꾸만 치솟는 환율, 경제 전반에도 부담입니다.


당국의 안간힘에도 미국을 향한 시장의 공고한 믿음 속에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는 상황은 당분간 쉽게 풀리지 않을 거로 보이는데요.

이런 상황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로 통하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원화 약세는 강력한 한국 경제의 기초 여건과 맞지 않는다"는 발언에 원 달러 환율이 다시 한번 출렁였습니다.

10원 가까이 뚝 떨어지면 1,460원대까지 내려온 건데요.

관세와 대미 투자로 원화 약세 원인을 제공해놓고, 환율 관리를 잘하라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윤보리 (ybr07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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