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
베트남의 벤처캐피털(VC) 투자 규모가 2021년을 정점으로 4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자금이 검증된 기업과 후기 단계에 집중되면서 초기·소액 투자 위축이 두드러지고 있다. 토이바오킨테(온라인)가 8일 보도했다. 베트남의 VC 투자액은 지난해 2억 1,500만 달러(약 340억 엔)에 그쳤다. 투자 건수는 41건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내용은 현지 대기업 빈그룹의 투자펀드 ‘빈벤처스’가 발간한 보고서 ‘베트남 테크 & 캐피털 아웃룩 2025’를 통해 공개됐다. 보고서는 VC 투자에서 자금의 집중화와 선별화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 자금은 500만~1,000만 달러 규모의 후기 단계(안정 성장 국면) 자금 조달에 몰리고 있으며, 이미 실적이 입증됐거나 사업 모델을 확립해 가는 기업이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VC 펀드들은 신규 투자보다 기존 투자 유지에 주력하고 있다. 전체 자금의 약 60%가 기존에 투자한 스타트업에 대한 추가 출자 등에 투입되고 있으며, 이는 리스크 축소를 우선시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100만 달러 미만의 소액 투자는 감소하는 추세다. 스타트업의 높은 실패율도 투자 위축의 배경으로 꼽힌다. 2025년 실제로 자금 조달에 성공한 스타트업은 전체의 29.5%에 그쳤다. 이 가운데 매출을 올린 기업은 약 70%로, 시장에서의 사업성과 매출 창출 여부가 투자 유치의 전제 조건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주경제=와타나베 데쯔야 기자/ [번역] 이경 기자 doram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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