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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두산 보여줄 것”→‘허슬두’ 재건 선언! 2026시즌 부활 노리는 ‘곰 군단’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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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15일 창단기념식 진행
“입고 있는 유니폼, 이름 빼고 모두 바꿔달라”
김원형 감독 “과정이 중요하다”
양의지 “올해 마지막까지 야구 할 것”

두산 선수단이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창단기념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두산 선수단이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창단기념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입고 있는 유니폼, 등 뒤 이름 빼고 모두 바꿔달라.”

아픔의 2025년을 보냈다. 아쉬웠던 기억을 뒤로 하고 2026년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두산이 ‘허슬두’ 정신을 재건하고 부활을 꿈꾼다.

두산이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창단기념식을 열었다. 고영섭 대표이사와 김원형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선수단이 자리했다. 이들은 새롭게 맞이한 2026년 변화를 다짐했다.

두산 고영섭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창단기념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두산 고영섭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창단기념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신년사를 위해 단상에 선 고 대표는 “지난시즌 우리는 9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두산이라는 이름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숫자였다. 그래서 시즌이 끝나자마자 구단의 모든 것을 바꾸기로 결심했다”며 “이제 선수 여러분이 답할 때다. 변화의 주인공이 돼 달라. 입고 있는 유니폼, 등 뒤 이름을 빼고 모두 바꿔달라”고 당부했다.

두산의 2025년은 잊고 싶은 해다. 시즌 개막 전부터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했다. 쉽지 않은 초반부를 보냈고, 이때 하위권으로 처졌다. 이승엽 감독이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기도 했다.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9위로 시즌을 마쳤다.

두산 김원형 감독이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창단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두산 김원형 감독이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창단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변화가 필요했다. 시즌 종료 후 KBO리그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경험한 김원형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 홍원기 수석코치를 필두로 코치진도 개편했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큰손 역할도 했다. 박찬호와 총액 80억 규모의 계약을 맺었고, 내부 FA를 모두 붙잡는 데 성공했다.


이제 23일 호주 시드니로 떠나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본격적인 2026시즌에 돌입하는 것. 김 감독은 “두산 감독을 맡으면서 지금까지 많은 생각과 고민했다”며 “중요한 건 스프링캠프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그리고 얼마나 더 많이 움직일지다. 각 파트에서 철저히 준비하고 대비해야 한다. 그게 올시즌 잘할 수 있는 길이다. 과정이 중요하다.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두산 양의지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창단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두산 양의지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창단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캡틴’ 양의지의 목표도 분명하다. 올해는 그 누구보다 오래 야구를 하는 것이다. 양의지는 “주장으로 지난해를 돌아보면 아쉬운 시즌”이라며 “그러나 모든 선수가 올해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좋은 성적 낼 거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주장으로 팀 잘 이끌겠다. 올해는 마지막까지 야구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아픔을 딛고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가 흘러넘친다. 두산의 ‘허슬두’ 정신이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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