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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장관 "원화 약세 과도" 구두개입에도… 원·달러 환율 1470원대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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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상 기자]
코스피가 사상 첫 4700선을 넘은 1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1층 로비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 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4692.64)보다 30.46포인트(0.65%) 상승한 4723.10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48.98)보다 6.80포인트(0.72%) 내린 942.18에 거래를 마쳤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73.7원)보다 3.8원 오른 1477.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사진=이용우 기자

코스피가 사상 첫 4700선을 넘은 1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1층 로비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 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4692.64)보다 30.46포인트(0.65%) 상승한 4723.10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48.98)보다 6.80포인트(0.72%) 내린 942.18에 거래를 마쳤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73.7원)보다 3.8원 오른 1477.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사진=이용우 기자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원화 가치 하락에 대해 이례적인 구두개입에 나섰으나, 하락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은 다시 상승하며 1470원 선을 회복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11시 50분 기준 1472원 20전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베센트 장관의 발언 영향으로 전장 대비 하락한 1465.0원에 개장했으나,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며 초반 낙폭을 모두 되돌렸다.

앞서 현지시간 14일 미 재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베센트 장관이 지난 12일 워싱턴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회동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베센트 장관은 "최근의 원화 약세가 한국의 견고한 경제 펀더멘털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외환시장에서의 과도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최근 연초 들어 달러-원 환율이 다시 1,480원에 근접하며 원화 약세가 심화되자, 한미 재무당국이 환율 급등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관련 협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우리 외환 당국의 고강도 대책과 실개입으로 환율이 잠시 진정세를 보였으나, 연초 다시 가팔라진 상승세가 미 재무장관의 구두개입에도 불구하고 쉽게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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