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 회의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정부와 한은이 시중에 유동성을 많이 풀어서 환율과 부동산을 끌어올렸다는 비판이 있다’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총재로 취임한 후에 지난 3년 동안 제가 가장 많이 신경을 쓴 것은 가계부채”라면서 “우리나라의 금융안정을 위해 가계부채를 줄여야 된다고 계속 주장하고 (부채 감축을 위해)노력해왔다”고 했다.
그는 “그 결과 넓은 의미의 통화량(M2) 증가율이나 수준은 이전에 비해서 늘지 않았고, 늘어나는 추세도 멈췄다”면서 “제 임기 중에도 M2가 늘어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M2가 늘어나서 환율이 올라갔다고 하니 어떻게 대답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다”면서 “이 얘기가 차차 번져서 아예 한은이 돈을 많이 풀어서 환율을 올렸다는 주장도 나와 당황스럽다”고 했다.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 역시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부총재보는 “최근 M2 가격이 빠르게 하락한 후 과거 평균을 하회하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면서 “GDP 대비 비율도 상승세를 멈추고 횡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온정 기자(warmhear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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