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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이 알린 '뎅기열'…알고 보면 '해외여행 중 만나는 침묵의 자객'

디지털데일리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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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라이프] 숲모기 물려 감염…별도 치료제 없어 모기 물림 방지가 최우선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그룹 '컨츄리꼬꼬' 출신 방송인 신정환이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을 통해 탁재훈과 만나며 과거 이른바 '뎅기열 사건'이 다시 언급됐다.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필리핀 원정 도박 혐의를 받던 당시 귀국하지 못한 이유로 전염병인 '뎅기열(Dengue Fever)'에 걸렸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조작 논란이 불거지며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후 유튜브 채널과 각종 방송을 통해 복귀를 시도해온 신정환은 지난 14일 오후 6시 공개된 '노빠꾸 탁재훈'에 출연해 다시 한 번 대중 앞에 섰다. 해당 영상에서 신정환은 약 15년 전 실제로 뎅기열에 걸린 적이 있느냐는 탁재훈의 질문에 "뎅기열에 걸린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친한 형님의 아이디어였다"며 "사진은 연출이 아니었고 실제 의사와 간호사였다"고 해명했다.

그렇다면 논란의 중심에 섰던 뎅기열은 어떤 질병일까.

◆'숲모기'가 옮기는 바이러스, 재감염 시 치명률 급증=최근 해외 유입 감염병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뎅기열은 단순한 감기로 오인해 방치할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이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를 보유한 이집트숲모기나 흰줄숲모기에 물려 감염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뎅기열은 바이러스가 혈액 내로 침투하면 약 3일에서 14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뎅기열은 네 가지 종류의 혈청형이 존재하는데 서로 다른 혈청형에 재감염될 경우 치명적인 뎅기출혈열이나 뎅기쇼크증후군으로 진행될 위험이 크다. 이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률이 약 2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뎅기열의 대표적인 증상은 39도(℃)이상의 갑작스러운 고열·심한 두통·근육통 등이다. 독감과 유사해 보일 수 있으나 눈 뒤쪽이 아픈 안구통이나 관절통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발병 3일에서 4일 후에는 가슴과 몸통에서 시작해 팔다리와 얼굴로 퍼지는 홍반성 발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질병관리청은 해외여행 중이나 귀국 후 2주 이내에 이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치료제 없는 뎅기열, '모기 물림 방지'가 최선의 방어막=현재 뎅기열은 특효약이나 국내에서 상용화된 예방 백신이 없다. 따라서 여행 중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외출 시 밝은색 긴 소매 상의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노출된 피부에는 '디트'나 '이카리딘' 성분이 포함된 모기 기피제를 3시간에서 4시간 간격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숙소는 냉방 장치가 잘 가동되거나 방충망이 있는 곳을 선택하고 만약 모기가 많은 지역이라면 살충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의료계의 한 관계자는 "뎅기열은 철저한 예방만이 최선의 해결책"이라며 "해외여행 전 질병관리청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 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며 귀국 후에도 자신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피는 책임감 있는 태도가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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