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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5722억 규모’ 오만 유조선(VLCC) 3척 수주

동아일보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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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상선 수주 계약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이 2026년 새해 첫 상선 수주에 성공했다.

한화오션은 14일 공시를 통해 중동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3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5722억원으로 이는 한화오션의 최근 매출액 10조7760억 원 대비 약 5.3%에 해당한다.

한화오션은 계약 상대와 세부 조건에 대해서는 계약 상의 이유로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수주는 오만 국영 물류·해운 기업인 아시아드(ASYAD)가 발주한 VLCC 신조 계약으로 알려졌다. 선가는 척당 약 1억2900만달러(약 1900억 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VLCC 선단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노후 선박의 단계적 퇴출이 불가피해지면서 신조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중동 지역은 원유 물동량의 핵심 축으로 대형 유조선 발주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화오션은 VLCC 분야에서 축적해 온 설계·건조 경험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선주들로부터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시장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고부가가치 대형선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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