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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케팅 통했다"...롯데마트, 지난해 외국인 매출 30% '쑥'

머니투데이 유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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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외국인 매출 비중 40% 육박
일본 관광객 17% 이상 롯데마트 방문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고객들이 물건을 고르는 모습. /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고객들이 물건을 고르는 모습. /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의 글로벌 마케팅이 주효하면서 서울역점 등 랜드마크 점포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성지'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의 외국인 매출 비중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고객 수가 전년 대비 23% 늘었고, 매출은 30% 증가했다. 2023년을 기점으로 외국인 고객 수와 매출이 3년 연속 동반 성장했다.

특히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외국인 매출이 약 40%로 다른 점포보다 높은 수준이다. 무료 짐 보관 서비스와 캐리어 포장대, 외화 환전기, 무인 환급기 등 외국인 맞춤 인프라를 갖춰 핵심 거점 매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롯데마트는 외국인 특화 매장을 중심으로 상품 구성을 강화하고, 해외 현지에서 실제 매장 이용 경험을 아우르는 마케팅 전략을 추진 중이다.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이 늘어난 점에 주목해 지난해부터 일본을 시작으로 현지 맞춤형 광고와 프로모션을 추진했다.

지난해 10월 일평균 유동 인구 300만명인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에 한 달간 초대형 롯데마트 옥외광고를 실시했다. '한국 여행의 빈틈을 롯데마트로 채우자'는 슬로건으로 주목받았다. 같은 기간 일본 10~20대 여성을 타깃으로 숏폼 형태의 틱톡 온라인 광고도 진행했다. 지난해 9월부터 일본 전용 인스타그램 채널을 만들어 인기 상품과 신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2025년 10월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롯데마트 옥외광고 이미지. /사진제공=롯데마트

2025년 10월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롯데마트 옥외광고 이미지. /사진제공=롯데마트


이런 전략은 성과로 입증됐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와 롯데마트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 방한 일본인 중 약 17%가 롯데마트를 방문했다. 일본인 관광객 5.8명 중 1명꼴로 국내 매장을 찾은 셈이다.

롯데마트는 올해에도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맞춤 혜택을 확대한다. 우선 이달 대만 라인페이와 협업해 인천공항 1터미널에 조성한 홍보관 '하이커 스테이션'에서 대만 관광객을 위한 쿠폰 패키지를 진행한다. 내달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 대상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3월까지 알리페이 결제 시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임호석 롯데마트·슈퍼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장은 "지난해 일본 광고 캠페인을 시작으로 아시아는 물론 미주·유럽 등 다양한 국가로 외국인 대상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국 여행 필수 코스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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