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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관련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자신에게 쏟아진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부정적 평가에 대해 "3년 반 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역전승을 거두면서 당원 동지들께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지만 저의 전문성·외연확장성이 승리에 작용했다는 오만한 마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5일 오전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당내 비판은) 몹시 아픈 부분이고 반성을 많이 하고 있다. 정치하면서 우리 당의 정체성이나 당원들과의 일체감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오는 6월 경기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당내 경쟁 주자들로부터 집중적인 공격을 받고 있다. 김 지사의 도정 운영방식이 이재명 대통령은 물론 민주당의 철학과 맞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염태영 의원은 최근 SNS(소셜미디어)에 "김 지사는 취임 직후부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핵심 정책인 '기본사회'를 지워왔다. 기본사회 연구조직을 폐지하고 '기본사회' 정책을 '기회소득'으로 바꿨다"며 "민주당과 김동연 지사와의 어색한 동행을 멈추고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이 맞지 않겠나"라고 직격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제가 관료생활을 34년 동안 오래 하면서 관료의 인이 많이 박혀 있다. 그러다 보니 정치초짜로 미흡한 점도 많았다"며 몸을 낮췄다.
이어 "지난해에는 배은망덕이라는 얘기도 들었다. 당시에는 서운했는데 일부는 감수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며 "대선 경선에 참여하면서 당원을 많이 만난 뒤 바꾸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더 신경 쓰고 성공하는 이재명 정부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선 경쟁력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보였다. 김 지사는 "지사로서 저는 경제를 잘 알고, 경쟁력 있고, 경기도를 가장 잘 안다. 경제, 경쟁력, 경기도, 3가지로 나름대로 비교우위에 있지 않나 싶다"며 "이런 저의 장점을 가지고 부족한 점 메우고 성찰하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에서 시작한 '기본소득'과 김 지사의 시그니처 사업 '기회소득'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기회소득을 '조건부 기본소득'이라고도 부른다. 철학 자체는 상반되거나 상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소득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시는 분들에게 일종의 인센티브 소득을 드리는 것이다. 이런 것이 점점 확산되고 보편화되면 그게 기본소득이 되는 것"이라며 "정부나 경기도가 지향하는 바가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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