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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병기 의혹' 관련자 소환…전 수사팀장·보좌진 출석

머니투데이 이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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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의원을 둘러싼 의혹을 폭로한 것으로 알려진 전직 보좌관이 15일 오전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병기 의원을 둘러싼 의혹을 폭로한 것으로 알려진 전직 보좌관이 15일 오전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각종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전 동작경찰서 수사팀장과 김 의원의 전직 보좌관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15일 오전 전 동작서 수사팀장 박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김 의원 배우자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사건'을 무마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동작서는 김 의원의 배우자가 동작구의회 부의장의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혐의에 대해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동작서는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씨와 전 동작구의회 부의장 조모씨에 대해 2024년 4월부터 내사에 착수했으나 같은해 8월 혐의가 없다고 보고 종결했다.

조씨는 2022년 서울 영등포구와 동작구 소재 여러 식당에서 일곱 차례 이씨가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동작구의회 법인카드를 주는 등 방식으로 식대 약 159만1500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았다.

아울러 경찰은 이날 김 의원의 전직 보좌관 김모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김씨는 전날 조사를 받은 뒤 하루만에 재출석했다.

조사에 앞서 김씨는 '김병기 의원의 비밀 금고의 존재를 알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한테 물어보실 필요 없다"고 답했다. '어떤 내용을 진술하러 왔는지', '새롭게 제출할 자료가 있는지'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김씨는 김 의원의 전직 보좌진으로 김 의원을 둘러싼 각종 비위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다.

한편 경찰은 김 의원에 대한 고소·고발 사건 12건을 서울경찰청으로 모아 통합 수사 중이다.

김 의원은 △2022년 강선우 의원 1억원 지방선거 공천헌금 묵인 △2020년 총선 지역 구의원 3000만원 공천 헌금 수수 △대한항공으로부터 호텔 숙박권 수수 △쿠팡 측과의 고가 식사 △차남 숭실대 편입 관여 △배우자의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의혹과 이와 관련한 수사 방해 등 의혹을 받고 있다.

이현수 기자 lhs1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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