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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승부수…테슬라 FSD, 이제 '구독제'로만 간다

뉴시스 최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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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테슬라 차량이 FSD 기능을 이용해 국내 도로를 시험주행하는 모습. (사진=테슬라코리아 엑스) 2025.1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테슬라 차량이 FSD 기능을 이용해 국내 도로를 시험주행하는 모습. (사진=테슬라코리아 엑스) 2025.1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미국 전기자 기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앞으로 주행보조장치인 FSD(Full Self-Driving)을 한 번에 판매하지 않고, 구독제로만 제공할 것이라고 14일(현지 시간)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테슬라는 2월14일 이후 FSD 판매를 중단할 것이다. 이후 FSD는 월간 구독으로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현재 테슬라 차량 소유주는 FSD를 8000달러에 구매하는 방식, 월 99달러를 지불하고 구독하는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머스크가 테슬라의 미래에 핵심적이라고 강조해 온 이 기술에 대해 소비자 수요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나왔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짚었다.

테슬라의 바이바브 타네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테슬라 차량 전체 중 약 12%만 FSD를 구독하고 있으며, 해당 분기의 FSD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투자자들에게 밝힌 바 있다.

FSD 구독자 수를 늘리는 것은 머스크가 받기로 한 초대형 보상 패키지의 핵심 요소다. 지난해 11월 테슬라 주주들은 머스크에게 최대 1조 달러 상당의 추가 주식을 지급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승인했다. FSD 구독자 1000만 명 달성은 머스크가 이 보상 패키지를 전액 확보하기 위해 충족해야 할 목표 중 하나다.


하지만 그동안 테슬라의 FSD 기능은 규제 당국의 조사와 소송에 부딪혀 왔다.

지난해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가 FSD 관련 사고를 제대로 보고했는지 여부, FSD가 활성화된 테슬라 차량이 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를 통과하거나 역주행했다는 보고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또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테슬라의 FSD와 오토파일럿 시스템에 대한 마케팅이 소비자를 오도했다는 법원 판단이 나오면서, 테슬라 차량이 판매 금지될 가능성에도 직면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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