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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출액 3년 연속 700억 달러 돌파···친환경차 “역대 최대 실적”

서울경제 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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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수출 10.8% 줄었지만···유럽·아시아 수출 대폭 증가
친환경차가 수출 증가세 주도···전기차 내수 20만 대 돌파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이 720억 달러로 기존 최대 실적이었던 2023년 709억 달러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자동차 수출액은 3년 연속 700억 달러 선을 넘겼다.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차와 중고차 중심으로 유럽·중앙아시아·중동 지역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덕이다.

산업통상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12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발표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자동차 수출액은 719억 9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 늘었다. 12월 월간 수출액은 59억 53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5% 줄었지만 연간 실적이 양호했던 덕에 총 실적은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출 다변화 흐름이 뚜렷하게 관측됐다. 북미는 최대 수출 시장 타이틀은 지켰지만 수출액이 2024년 400억 1300만 달러에서 357억 700만 달러로 10.8% 뒷걸음질 쳤다. 미국의 자동차 관세 여파로 풀이된다. 반면 EU로 향한 자동차 수출액은 같은 기간 80억 5800만 달러에서 96억 7800만 달러로 20.1% 대폭 상승했다. 지난해 아시아 지역 자동차 수출액도 77억 5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1.9% 늘었다.

이같은 호실적은 친환경차가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87만 4459대의 친환경차가 수출됐다. 2024년 실적(74만 2816대) 대비 17.7% 증가한 결과다. 증가분의 대부분은 하이브리드 차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친환경차는 내수 시장에서도 판매량이 25%나 늘어나 시장에서 입지가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내수 시장에서는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이 21만 6375대로 사상 처음 20만 대를 돌파했다. 2024년 판매량(14만 1965대)에 비하면 52% 더 확대된 수치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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