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
서울시가 지난해 종량제 기반 인공지능(AI) 서비스 '서울AI챗'을 운영한 결과, 12월 기준 6318명이 서비스를 이용해 이미 생성형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본청 기준 63% 이상의 직원이 이용하는 것이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89%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95%는 서비스가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생성형 AI는 보고서 작성과 기획 업무, 자료조사 등 행정 내부 생산성을 높이는 분야에서 가장 활발히 활용되고 있었다. 또 법령 검토와 행정해석, 민원 대응, 홍보·교육자료 제작, 이미지와 영상 생성 등으로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일부 부서에서는 생성형 AI를 업무 흐름의 기본 도구로 활용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특히 보고서 작성에 평균 3~4시간이 소요되던 업무는 1시간 내외로 줄었고, 자료조사는 기존 1~3시간에서 30분 수준으로 단축됐다.
생성형 AI 활용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로도 확산되고 있다. 건축과 소방, 도시계획, 보건, 안전 분야에서는 법령 조항 정리와 판례·행정해석 비교, 판단 기준 구조화 등에 생성형 AI를 보조 도구로 활용해 업무 효율성과 민원 대응의 일관성을 높이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신기술 이용료 지원을 확대한다. 또 용량제 기반 공통 서비스는 연중 상시 제공 체계로 운영한다. 아울러 실제 사용량 증가에 맞춰 서비스 용량을 단계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시는 올해는 4만명 이상 교육을 목표로 AI 활용 교육을 추진해, AI를 활용해 일하는 방식이 조직 전반에 정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AI는 공무원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행정의 효율성과 품질을 높이는 도구”라며 “단순·반복 업무는 AI에 맡기고, 공무원은 시민을 위한 판단과 책임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AI 행정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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