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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업계가 노리는 웹3 결제 주도권...KB국민카드 특허에 쏠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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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호 기자]



KB국민카드가 기존 카드 결제 인프라를 기반으로 디지털자산 활용 가능성을 확대하기 위한 하이브리드 결제 기술을 선보여 이목이 쏠린다.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을 자연스럽게 연결, 스테이블코인이 특정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고 실질적인 지급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5일 금웅권에 따르면 최근 KB국민카드는 카드 추가 발급 없이 디지털자산과 신용카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결제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특허는 KB국민카드가 발급한 전자월렛에 스테이블코인을 연동해 결제하는 방식으로, 결제 시 스테이블코인이 우선 사용되고 잔액이 부족할 경우 신용카드 결제로 자동 전환되는 구조다.

KB국민카드는 이 기술에 대해 "하이브리드 체크카드와 유사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체크카드처럼 잔액 범위 내에서 우선 결제하되, 잔액이 부족하면 별도 절차 없이 신용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앞서 BC카드 또한 지난해 스테이블코인 결제 처리에 필요한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이와 별개로 여신금융협회는 최근 스테이블코인 2차 TF를 꾸리고 주요 카드사와 함께 스테이블코인을 카드 결제망에 도입하기 위한 구조 마련이 한창이다. 이미 해외에서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이미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인 만큼, 이를 토대로 국내 고객이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

업계에서는 카드사들의 이같은 행보가 향후 스테이블코인의 실사용 결제 확산 가능성과 함께, 카드사들이 디지털자산을 기존 결제 인프라 안으로 흡수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 웹3 업계에선 스테이블코인 시대, 카드사의 역할이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카드업계는 동의하지 않는 모습이다. 국내외 카드사들이 주목하는 모델은 단순 결제가 아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낮지만, 여전히 잔액 관리와 법·제도 리스크가 존재한다. 반면 신용카드는 신용공여, 분할결제, 사후정산 등 금융 기능을 갖고 있다. 웹3 업계가 직접 해결할 수 없는 제도적 인프라 허들, 실질적인 사후 관리를 카드사가 도맡을 것이라는 얘기다.

예컨대 KB국민카드의 하이브리드 구조 하에, 평상시에는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해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잔액 부족 시에는 자동으로 신용카드가 개입해 결제 실패를 방지한다. 이 구조에서 소비자는 결제 경험의 연속성을 얻고, 가맹점은 정산 안정성을 확보하며, 카드사는 결제의 마지막 관문을 열어주게 된다. 업계에서는 "카드사가 스테이블코인을 흡수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카드업계는 스테이블코인을 새로운 화폐보다, 새로운 결제 인터페이스로 인식하고 있다. 발행은 은행·플랫폼·웹3 사업자에게 맡기고, 결제 경험과 신용은 카드사가 쥐는 구조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 구조에서 카드사는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웹3 결제가 대중화될수록 카드사의 결제 중개자 역할은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카드사는 이미 수천만 명의 이용자와 수백만 가맹점을 연결하는 현실 세계의 결제 허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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